코지마 프로덕션의 대표작 ‘데스 스트랜딩’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가제는 ‘데스 스트랜딩 모스키토’로 확정됐으며, 티저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데스 스트랜딩 모스키토는 원작 게임 ‘데스 스트랜딩’을 기반으로 한다. 연출은 미야모토 히로시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은 아론 구지코우스키가 담당한다. 제작은 일본의 ABC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맡는다.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영화화의 윤곽이 드러나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원작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연출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어떻게 구현할지가 주요한 관전 포인트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어둡고 거친 화풍으로 눈길을 끈다. 등장 인물과 괴물의 실루엣이 강조되며, 빗속에서 드러나는 장면들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원작 게임과는 다른 애니메이션 특유의 질감이 드러난다.
특히 특유의 장비 디자인과 격렬한 육탄전 장면이 강조됐다. 인물 간의 대립과 피로 물든 얼굴 클로즈업은 작품의 거친 분위기를 강조하며,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또 다른 데스 스트랜딩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지마 프로덕션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라인 마일리지와 시나리오 계약을 체결했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게임과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애니메이션은 2022년에 발표된 실사 영화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실사 영화 프로젝트는 코지마 프로덕션과 미국 배급사 A24가 손잡고 진행 중이다. 제작에는 해머스톤 스튜디오의 알렉스 레보비치가 참여하며, 투자와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