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디아블로4’에 기존 고유 아이템을 새로운 부위로 장착할 수 있는 ‘혼돈의 방어구’가 등장한다.
15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2.4.0 공개 테스트 서버(PTR) 운영과 주요 콘텐츠 정보를 함께 공개했다. PTR에서는 향후 정식 시즌에 적용될 신규 시스템과 아이템, 밸런스 조정안 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시즌10은 ‘지옥불 군세’ 전면 개편이 핵심이다. 기존보다 난이도와 보상이 강화된 구조로, 파상 공격을 더 치열하게 만드는 ‘혼돈의 공세’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된다. 강화된 의회 우두머리와 신규 몬스터 ‘혼돈의 괴물’이 함께 등장하며, 변화된 성역을 예고한다.
‘찰나의 군세’라는 라이트 버전의 지옥불 군세가 추가된다. 고행 난이도 이전의 플레이어들이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4번의 파상 공격과 보스전을 통해 기본 보상과 에테르를 획득할 수 있다.

보상 체계도 진화한다. 혼돈의 방어구라는 새로운 고유 아이템이 등장하며, 기존 고유 아이템의 능력을 다른 부위 장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조합의 폭이 넓어진 만큼 빌드 다양성 확대도 기대된다.
혼돈의 균열은 필드에서 무작위로 열리는 콘텐츠다. 균열에서 쏟아지는 적들을 처치하면 경험치와 보석을 얻는다. 고난도 난이도에선 혼돈의 방어구도 노릴 수 있다.
또한, 균열 기반으로 구성된 ‘악몽 던전’도 등장해 찰나의 군세 나침반 등 주요 재료를 수급할 수 있다. 극히 드물게는 ‘신화 혼돈의 균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보스 콘텐츠도 확장된다. 플레이어는 ‘혼돈의 군주’로 다시 태어난 피의 군주 바르툭에게 에테르를 걸고 결투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 보스와 다른 패턴과 보상을 갖춘 독립 콘텐츠다.

새로운 보상 외에도 전투 자체를 뒤흔드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시즈널 파워인 ‘혼돈 특전’은 능력을 강화하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를 부여하는 구조로, 최대 4개의 특전을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직업별로 전용 특전도 있어, 각기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시도할 수 있다.
PTR은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운영된다. 기간 중에는 전용 강화 NPC ‘므락’이 배치되어 빠르게 장비와 캐릭터를 설정하고 신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수집된 피드백은 시즌10 정식 업데이트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