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스스로 ‘2XKO’ 신규 챔피언을 유출했다고?

라이엇 게임즈의 조그마한 실수로 ‘2XKO’의 아홉 번째 챔피언 ‘블리츠크랭크’가 공개됐다.

27일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격투게임 2XKO의 신규 파이터가 유출됐다. 

라이엇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2XKO 개발자 지원을 위한 마스코트 캐릭터로 블리츠크랭크가 올라왔다. 하지만 팬들은 의아했다. 2XKO에 블리츠크랭크는 없는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 온갖 추측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후 2XKO 치프 에디터 벤 포브스는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 6’ 공식 X에 2022년 올라왔던 어느 한 게시글을 리트윗했다. “메트로 시티 주민으로서 우리 모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을 목격하지만, 모두 함께 이 상황을 헤쳐나가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이다.

- 라이엇 구인 페이지에 블리츠크랭크 포스터가 유출됐다 
– 라이엇 구인 페이지에 블리츠크랭크 포스터가 유출됐다 

해당 게시글은 스트리트 파이터 6 로스터가 유출된 이후 올라온 발언이다. 벤 포브스가 이를 리트윗함으로서 블리츠크랭크의 등장이 예기치 못한 사고였음을 암시했다. 공개 시점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2XKO 공식 계정에 ‘우발적 유출 대응 프로토콜을 시작합니다’라며 블리츠크랭크의 참전을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블리츠크랭크는 오는 9월 2일  클로즈 베타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이후에도 ‘앱솔루트 시네마’ 밈을 이용한 블리츠크랭크 사진을 업로드하는 등의 자학 개그를 하는 등 이번 유출 사건을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분위기다. 팬들 역시 유쾌하게 반응하며 이번 유출 사건은 일단락됐다. 

- 유쾌한 분위기로 일단락됐다 
– 유쾌한 분위기로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