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오브 모티람, ‘호라이즌’ 흔적 지우기 시작?


스팀 DB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텐센트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과 관련된 이미지와 영상, 그리고 게임 설명을 수정했다. 

대표적으로 많은 논란을 낳았던 메인 이미지가 변경됐다. 대표 이미지 속 주인공의 모습과 메카비스트는 작고 귀여운 펭귄과 강아지의 형상을 한 메카로 바뀌었다. 구도 유사성으로도 지적이 있었던 만큼 캐릭터 구도도 수정됐다.

– 논란의 대표 이미지들은 다른 이미지로 수정됐다 

게임 설명에서도 호라이즌 시리즈의 테마와 유사성을 띄는 단어도 수정에 들어갔다. 거대 기계 및 기계 동물 등의 워딩을 피하고, 생존과 탐험에 중점을 둔 표현으로 대체됐다. 

기존 문구였던 “기술을 발전시키고 메카니멀을 훈련시켜 강력한 보스들을 상대하세요”라는 문구에서 “주변의 모든 것을 현명하게 활용하여 살아남고 강력한 보스와 맞서세요”라고 수정됐다. 

이외에도 라이브 오브 모티람의 풍경과 로봇 등의 여러 이미지가 삭제됐다. 해당 이미지 모두 호라이즌과의 유사성이 대두된 사진들이다. 새롭게 업데이트 된 이미지는 일반적인 오픈 월드 생존 게임의 느낌이 강하다. 

- 트레일러는 비공개 동영상으로 변경됐다 
– 트레일러는 비공개 동영상으로 변경됐다 

 

– 인게임 스크린샷과 게임 소개 모두 변경됐다 

한편, 라이트 오브 모티람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기계야수, 주인공 비주얼 등 다양한 요소가 호라이즌 시리즈와의 유사성이 지적된 바 있다. 지난 7월 소니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을 통해 텐센트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했다.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호라이즌 제로 던과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구조와 캐릭터 등 핵심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각각의 타이틀 당 15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의 금전적 손해배상 및 라이트 오브 모티람 출시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 4일전부터 스팀 페이지 이미지 및 영상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 4일전부터 스팀 페이지 이미지 및 영상을 수정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