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자동차 산업을 다시 움직인다” 하나증권, 2026년 로봇 모멘텀 강화 전망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대차그룹 부스에 로봇 아틀라스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대차그룹 부스에 로봇 아틀라스가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나증권이 올해 로봇 산업과 현대차그룹 내 로봇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상업화 속도 대비 과열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재평가와 주가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업종의 주가 상승 배경에 로봇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테슬라 옵티머스 공개, 중국 유니트리 상장, 미국 정부의 로봇 지원 정책 등을 주요 산업 변화로 꼽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에서 RMAC(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를 개소하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자동차 기업이 보유한 기계·이동성 기술, 생산 능력, 글로벌 밸류체인이 로봇 산업 진출의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송 연구원은 자동차 공장이 산업 노동 데이터의 핵심 소스라는 점도 로봇 기술 발전에 유리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연간 420만 대 생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730만 대 판매 규모를 갖춘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브라운필드 전략을 통해 로봇 산업으로 확장하기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로봇 산업은 장기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두 배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중국 중심의 양강 구도 속에서 한국 생산 밸류체인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기업의 주가 버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버블이 산업 성장과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며 향후 핵심 수혜 기업 중심의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