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더 퍼스트 3일차 “2관문으로 향한 선두 공격대들”

- 악마의 탑 기믹에 막힌 선두주자들 [출처: 쫀지 방송]
– 악마의 탑 기믹에 막힌 선두주자들 [출처: 쫀지 방송]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의 카제로스 레이드 종막 더 퍼스트 레이스 3일차에서는 LOPEC에 등록되지 않은 공격대가 1관문을 최초로 격파하는 예상치 못한 이변이 벌어졌다.

2일차 LOPEC 기준 선두 공격대인 로병단, 로아사랑단, 로아헌터스는 1관문의 벽을 깨지 못하고 휴식을 취했다. 체력 안배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500줄 버그 현상이 고쳐지지 않으면 원활한 트라이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유저가 로사단, 로병단, 로아헌터스 중에서 1관문 퍼스트 클리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점검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문의 공격대가 1관문 클리어 스크린샷을 커뮤니티에 공유했다. 예상치 못한 다크호스 출현에 유저들의 시선도 한껏 집중됐다.

각종 정보에 따르면 사람, 실린, 수라욱, 증폭타임, 띠이잉이이, Ciryl, 만두우우기, 쯧발톱 유저로 구성된 일반인 공격대였다. 일부 로스트아크 유저들에게 이미 실력이 알려졌을 만큼 유명한 유저들도 구성된 공격대였다.

1관문 퍼스트 클리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로아사랑단이 12시 30분경 기적처럼 1초 남기고 1관문을 격파했다. 이후 한동안 조용했다가 로병단, 로아헌터스 등 다른 공격대들도 1관문 클리어 소식을 알렸다. 

2관문에서는 격투가 스타일로 변신한 대악마 카제로스와의 전투가 펼쳐졌다. 2관문의 상시 패턴은 1관문보다 더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다. 즉사급 위력은 물론 공격 범위와 카제로스의 속도도 더 빨라졌다. 낙사까지 추가되어 도전자들에게 더욱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메인 기믹은 지금껏 레이드에서 경험했던 형태와는 다소 달랐다. 보통 카제로스의 공격을 이용해 지형을 파괴하고 안전 지역을 확보하거나 메두사에 대응하면서 범위와 따라오는 즉사 구체를 회피하는 등 복잡하면서도 신선한 구조로 이뤄져 있었다.

로아사랑단은 벽 파괴 기믹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때 캡틴잭의 아이디어가 기믹 파훼의 혈을 뚫었다. 벽 파괴 기믹의 해결책을 찾아내니까 700줄 블랙홀, 엘라어 기믹과 650~600줄 호두과자 패턴 그리고 600~550줄 악마의 탑 패턴이 공격대들을 괴롭혔다. 각 공격대들은 저마다 파훼 방법을 연구하며 진도를 나갔지만 악마의 탑 패턴을 완벽하게 파훼하진 못했다.

그 결과 3일차에는 LOPEC 기준 로아사랑단(467줄), 로병단(499줄), 노보단(517줄)이 톱3를 이뤘고 로아헌터스, 로네다, 로조쿠가 2관문을 공략 중이다. 여기에 1관문 퍼스트 클리어 일반인 공격대까지 고려하면 약 7개의 공격대가 더 퍼스트 선두주자로서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600줄까지 안정화하고 악마의 탑 패턴의 완벽한 파훼법을 찾아내는 공격대가 더 퍼스트에 한걸음 더 앞서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4일차에서는 더 퍼스트의 경쟁 흐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25년 8월 23일 오전 4시 기준 더 퍼스트 레이스 현황 [출처: LOPEC]
– 2025년 8월 23일 오전 4시 기준 더 퍼스트 레이스 현황 [출처: LOP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