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 ‘롯데할배와 손녀’ 발간… 신격호의 뜻, 손녀 장혜선으로 이어져


롯데재단이 지난 16일 롯데호텔에서 ‘2025년 롯데재단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재단]

롯데재단이 지난 16일 롯데호텔에서 ‘2025년 롯데재단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재단]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재단이 지난 16일 롯데호텔에서 ‘2025년 롯데재단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송년회는 재단의 한 해를 돌아보고 결산하는 자리로 롯데장학재단, 롯데복지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혜선 이사장이 직접 집필한 도서 ‘롯데할배와 손녀’ 발간 기념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도서는 장 이사장이 취임 이후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을 재단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걸어온 여정과, 그 과정에서 이뤄낸 주요 성과와 에피소드를 기록한 내용이다.


토크쇼에서는 올해 1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온 롯데재단의 주요 활동도 함께 소개됐다.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신격호 평전 독후감 공모전’을 비롯해, 장혜선 이사장의 이름을 딴 ‘장혜선 가정밖 청소년 장학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신격호 롯데 자선콘서트’ 등 기존사업과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신규사업의 성과들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2026년 재단의 사업방향도 공개됐다. 재단 기존사업과 함께, 올해 장혜선 이사장의 이름을 내걸고 새롭게 선보인 신규사업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조한봉 이사장을 비롯해, 신격호 리더스포럼 20명과 협력기관 18명 등이 함께 자리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정말 정신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라며 “그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인해 막바지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는 더욱 스스로를 잘 돌보며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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