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금태 대표 “스타세이비어 유저 의견 공감… 전면 개선하겠다”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스타세이비어 총괄 PD. (사진=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스타세이비어 총괄 PD. (사진= 스튜디오비사이드)

스튜디오비사이드가 ‘스타세이비어’의 서비스 초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개선에 나선다.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이자 스타세이비어 총괄 PD는 23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유를 막론하고 충분한 재미와 만족을 드리지 못했다”며 “총책임자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저 의견을 토대로 이미 확정된 개선 사항과 향후 적용될 시스템 개편 방향을 상세히 발표했다.

우선 성광석 상품 구성의 가격 대비 보상 문제가 즉각 조정된다. 최고가 패키지의 성광석 보너스가 기존 1300개에서 2800개로 크게 증가하며 낮은 가격대 상품 역시 비율에 맞춰 상향된다. 이미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차액만큼의 성광석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아크포인트 및 엑스트라 모먼트의 획득 조건 역시 완화된다. 기존 한계 돌파 3회에서만 개방되던 구조를 ‘한계 돌파 3회 또는 호감도 10레벨 달성’으로 바꾸어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자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메인스토리 및 여정 일러스트의 로비 배치 기능도 추가 개발을 통해 제공된다.

초기 계정 리셋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기존 서버 계정 초기화에 14일이 필요했던 정책을 5분으로 단축하여 리세마라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닉네임 정책도 개편되어 중복 사용이 허용되며, 닉네임 변경 비용은 유료 재화가 아닌 변경권 형태로 바뀐다. 기존에 재화를 사용해 닉네임을 변경한 이용자에게는 전액 환불이 이루어진다.

튜토리얼과 초기 동선 전반도 재설계된다. 지나치게 길고 복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튜토리얼은 간소화되며 스킵 기능이 추가된다. 또 방치형 시스템 노출을 지나치게 서둘렀다는 반성에 따라 초기 게임 흐름을 ‘스토리 중심’으로 재배치해 메인스토리 EP 0 → EP 1 중심 구조로 개편한다.

호감도 관련 콘텐츠의 진입 난이도도 크게 내려간다. 구원자 아이콘 획득 조건은 호감도 레벨 30에서 레벨 5로 낮아지며, 이미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재화는 전체 이용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잘못된 수치 입력으로 과도한 재화를 요구하던 R등급 아르카나 레벨업 문제도 수정 및 환급된다.

전투 밸런스 전반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전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쿨타임 구조 개선, 노바버스트 강화, 브레이크 스킬 및 공용 효과 상향 등 다양한 전투 경험 개선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도 전투의 체감 재미를 확실히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혼잡했던 숏컷 메뉴 구조 역시 재정비된다.

류 PD는 “전달한 개선들은 이번 주부터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개발이 필요한 기능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중순 이후에는 앱 업데이트가 원활하지 않겠지만 늦어도 1월 내에는 모든 조치를 완료하겠다”며 “유저 의견을 기반으로 스타세이비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많은 불편과 실망에도 불구하고 스타세이비어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단장님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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