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클래식 “월정액 빼고 추가 BM 일절 없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클래식’의 정식 서비스 전환점인 2월 11일을 앞두고, 월정액 외 추가 과금 모델은 없을 것을 약속했다.

엔씨소프트는 2월 11일 월정액제 전환 시점에도 별도의 비즈니스 모델 추가 없이, 과거 2000년대 초반과 동일한 형태로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레트로 감성의 자극을 넘어, 유저와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사측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료 시즌패스 판매 철회 결정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40레벨까지의 초반 구간에서 성장에 필수적인 회복 물약과 소모품을 모든 이용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무료형 성장 패스를 기본 모델로 채택했다. 유저들이 보다 쉽게 안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했다.

유저가 느낄 수 있는 ‘BM 변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는 기획 의도가 아무리 선하다 해도, 유저가 납득하지 못하는 과금 모델은 과감히 배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리니지 클래식의 이 같은 행보는 기존 리니지 IP들과는 확연히 다른 노선을 걷는다. 화려한 변신스킨이나 인형 뽑기 등의 페이 투 윈 방식보단, 오직 사냥과 투자를 통한 성취라는 MMORPG의 본질적 재미에 집중한다.

월정액 요금 외에는 성장에 개입하는 과금 요소가 일절 없다는 점은, 모든 유저가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간과 노력만으로 경쟁했던 ‘낭만의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겠다는 의도다.

소통 방식 또한 ‘클래식’이라는 정체성에 맞춰 차별화를 꾀했다. 개발자 방송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소통 전면에 나서는 ‘아이온2’와 달리, 리니지 클래식은 별도의 방송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이는 과거 리니지 시절의 감성을 유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다만 방송이 없어도 내부적으로는 커뮤니티 동향과 피드백을 철저히 모니터중이다. BM 설계도 그 일환이다

2월 11일은 리니지 클래식의 서비스 전환일인 동시에, 엔씨소프트의 진정성을 시험하는 심판대가 될 전망이다. 유저들이 가장 우려하는 ‘출시 후 과금 모델 추가’라는 변수 없이 약속이 지켜진다면, 리니지 클래식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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