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29.1km/L면 진짜 괜찮죠”…2450만원 ‘갓성비’ 하이브리드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라인업의 스타샤인 8이 합리적인 가격과 다재다능한 상품성을 앞세워 중국 PHEV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지리자동차의 신형 모델 스타샤인 8을 집중 소개했다. 


이 차량은 지리의 차세대 전동화 전용 아키텍처인 GEA Evo 플랫폼 위에서 개발돼, 긴 주행거리와 첨단 편의 사양을 고루 갖춘 점이 특징이다.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진=지리자동차]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트림


스타샤인 8은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12만5800위안에서 16만5800위안으로 책정돼 한화 약 2457만 원부터 3240만 원 선에 해당한다. 


준대형급 차체를 갖췄음에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가성비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트림에 따라 최대 1500km에서 1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 모드에서는 최대 13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뿐 아니라 장거리 이동에도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형 패스트백 세단 디자인


차체 크기는 전장 5018mm, 전폭 1918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928mm다. 


패스트백 스타일을 채택해 준대형 세단의 안정감을 유지하면서도 쿠페와 같은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5Cd로, 효율성까지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램프와 폐쇄형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갤럭시 라인업의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후면 테일램프는 좌우를 가로지르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다.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진=지리자동차]


실내 공간과 디지털 경험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개방감을 높였다. 


기본형에는 15.4인치 중앙 터치스크린과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며 상위 모델에는 25.6인치 AR-HUD가 추가돼 직관적인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지리의 7nm 드래곤 이글-1 칩과 DeepSeek AI 기반 시스템이 탑재돼 음성 제어, OTA 업데이트 등 최신 기능을 지원한다. 


합성 가죽과 메탈릭 소재, 부드러운 플라스틱이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간 활용성과 수납


휠베이스가 긴 만큼 2열 다리 공간은 충분히 확보됐으나 루프라인 경사로 인해 머리 공간은 약간 제한적이다. 


트렁크 용량은 405L이며 실내 곳곳에 총 30개의 수납공간이 마련돼 패밀리 세단으로서 실용성도 높다.


플로팅 타입 센터 콘솔은 다양한 수납을 지원하고, 컵홀더와 충전 포트가 편리하게 배치돼 있다. 


장거리 주행과 일상 생활 모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인다.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스타샤인 8. [사진=지리자동차]


파워트레인과 효율


1.5L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82kW)과 전기 모터(175kW)를 결합해 시스템 출력은 충분하며, 0-100km/h 가속은 7.9초로 준수한 수준이다. 


CLTC 기준 연비는 3.43L/100km, 즉 약 29.1km/L에 달한다.


배터리 전력이 소진된 상태에서도 약 25km/L의 연비를 유지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구조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


상위 트림에는 G-Pilot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LiDAR, 밀리미터파 레이더, 초음파 센서,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최대 120km/h에서의 회피 기동과 90km/h 자동 긴급 제동을 지원한다. 


기본형에도 레벨 2 수준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고속도로 내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