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하이브리드 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운 친 L DM-i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효율 향상과 주행 능력 개선에 초점을 둔 변화가 중심에 놓였고 전체적인 완성도도 한층 높아졌다.
![친 L DM-i. [사진=xincheping]](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649_2610_3421.jpg?resize=900%2C600)
현지시간 14일 중국 주요 자동차 매체들은 일제히 신형 친 L DM-i 공개 소식을 다뤘다. 이번 모델은 BYD가 최근 전개하는 뉴 내셔널 트렌드 드래곤 페이스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면부는 얇은 헤드램프가 좌우로 길게 뻗어 있고 큰 면적의 그릴이 중심을 잡아 스포티한 분위기가 강하게 드러난다. 측면은 볼륨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역동적인 실루엣을 만들며 후면부는 가로형 리어램프가 차체 폭을 넓어 보이게 한다.
![친 L DM-i. [사진=xincheping]](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649_2611_357.jpg?resize=900%2C600)
차체 크기는 전장 4720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휠베이스 2820mm다. 전체적인 크기나 휠베이스 모두 현대차 아반떼보다 넉넉해 실내 여유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실내 구성은 BYD 최신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미니멀 방식이 이어졌다. 중앙 디스플레이가 주행 정보를 담당하는 클러스터와 자연스럽게 통합된 형태이며 수평형 송풍구와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가 간결한 레이아웃을 만든다.
여기에 DiLink 100 시스템이 탑재돼 사용자 편의 기능이 확대됐다. 반려동물 테마 인터페이스와 마이크 없이 이용하는 노래방 기능이 포함됐고 스마트폰 연동 서비스도 강화됐다.
![친 L DM-i. [사진=xincheping]](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649_2612_3621.jpg?resize=658%2C438)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120kW 또는 160kW 전기모터를 조합하는 방식이며 시스템 출력은 기존과 동일하다.
주행 성능은 효율 중심으로 조정됐다. 전기 주행만으로 128km까지 달릴 수 있게 됐고 하이브리드 모드는 NEDC 기준 복합 연비 35.8km/L를 기록한다. 총 주행 거리는 2148km로 크게 늘었다.
트림 구성은 두 가지로 단순화됐다. 가격은 9만2800위안부터 10만2800위안으로 책정됐고 한화 환산 시 약 1900만~2100만원에 해당한다.
![친 L DM-i. [사진=xincheping]](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649_2613_3625.jpg?resize=900%2C675)
BYD는 친 L DM-i를 고효율 중형 세단 시장의 전략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리 갤럭시 A7과의 맞대결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전 세대가 첫날에만 1만대 이상 사전 계약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신형도 빠른 반응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다.
BYD는 이번 모델을 통해 하이브리드 세단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 단단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