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병원, 동아오츠카와 난임부부 지원 협력



마리아병원이 동아오츠카와 손잡고 난임 부부를 지원과 저출산 위기 대응에 나선다. 


마리아병원은 지난 24일 동아오츠카 서울사무소에서 동아오츠카와 ‘저출산 극복 및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태원 마리아병원 재단장,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마리아병원은 동아오츠카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지원받는다. 제품 공급은 동아오츠카의 전국 단위 물류망을 통해 이뤄지며, 마리아병원은 전국 10개 본·분원에서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 난임 부부에게 이온워터를 제공한다.


병원 측은 난임 치료 과정에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필요한 점에 주목해 동아오츠카와 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오츠카가 지원하는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인체 체액과 유사한 전해질 농도를 유지해 체내 수분 흡수를 돕는 데일리 음료다. 기존 포카리스웨트의 저당·저칼로리 버전으로 가볍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협약에는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난임 치료 지원도 포함됐다. 마리아병원은 진료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그룹사 소속 청년층 임직원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리아병원 임태원 재단장은 “이번 협약은 난임부부 지원은 물론 임직원 복지 확대와도 연결돼 의미가 있다”며 “마리아병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아병원은 35년간 난임 분야에 특화된 진료·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풍부한 시술 경험과 연구 기반을 토대로 난임 치료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현재 국내외 11개 분원을 운영 중이다. 난임 예방·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신영경 기자 shin.young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