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9월 25일 진행된 팔라딘 업데이트 이후 오는 10월부터는 신규 어비스 던전과 신규 클래스 추가를 비롯해 다양한 시스템 개편과 편의 기능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먼저 10월 2일 ‘바리 어비스’가 곧 개방된다. 기존 마스 어비스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무대로 자리잡는 바리 어비스는 입문과 어려움 난이도가 먼저 열리며, 10월 20일에는 매우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된다.
11월에는 지옥 난이도가 10단계까지 개방될 예정이며, 추후 최대 20단계까지 확장 가능성을 두고 있다. 지옥 난이도는 랭킹 시스템과 연동되고 클래스별 상위 랭커에게는 명예 보상이 지급된다. 또한 모험가의 캐릭터명 옆에 붙는 명예 인증 마크가 함께 도입되어 전투력, 생활, 매력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자신의 업적을 표시할 수 있다.
많은 유저가 기다려온 신규 클래스 ‘암흑술사’는 10월 16일 업데이트된다. 애니메이션 퇴마록 제작 스튜디오와 협업한 PV 영상도 공개 예정이다. 묵직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낸 연출을 통해 암흑술사의 개성을 강조한 클래스다.
이와 함께 레이드 순위 시스템도 개편된다. 기존의 단순한 누적 피해량 기준에서 벗어나, 방어와 회복 기여도 역시 순위 산정에 반영된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지원까지 빛날 수 있는 구조로 바뀌며 해당 업데이트는 10월 30일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드 콘텐츠도 확장된다. 길드 함선에 설치되는 ‘펀칭볼’ 장치는 모험가가 타격한 순간 대미지를 기록하고, 최고 수치를 넣은 캐릭터명을 표시해 길드원 간의 소소한 경쟁과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낚시 기능을 가진 특별한 의자 아이템도 제작 가능해져,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가 강화된다.
편의성 개선도 진행된다. 캐릭터 선택 화면에 정렬 기능이 추가되며, 키보드와 게임패드를 지원하는 커스텀 키매핑 기능도 도입된다. 채팅의 소셜 행동 및 표정 메뉴에는 ‘최근 사용’ 탭이 신설되어 자주 쓰는 표현을 더 빠르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넥슨은 10월 17일부터 30일까지 성수 비컨 스튜디오에서 유저 전시회 ‘모험가의 기록 展’을 개최한다. 이는 마비노기 모바일 100일 기념 응모작을 전시하는 자리로, 유저들의 다양한 순간을 담아낸 헌정 전시회다.
한편, 개발진은 추석을 맞아 모험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특별한 선물과 함께 다가오는 명절 인사도 전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자리에서 모험가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에린에서의 모험이 더욱 즐거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