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등장한 쿠로게임즈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신규 공명자 ‘갈브레나’는 융융 메인 딜러의 새 시대를 열었다. 기존 융융 조합을 완성시킨 ‘장브루’ 파티에 장리 대신 들어가도 손색이 없다. 그럼에도 아직 후반부 픽업이 예정된 ‘구원’으로 인해 고점도 열려있는 상태다.
갈브레나는 융융 속성 메인 딜러다. 융융 속성 메인 딜러는 ‘장리’ 이후 등장하지 않았는데 1년이 넘어서야 새롭게 경쟁자가 등장했다. 루파와 브렌트가 이미 있다면 장리를 대신해서 사용해도 만족스러운 성능이 나온다. 다만 완전히 고점 파티는 아니다.
갈브레나는 융융 속성이지만 에코 어빌리티 피해가 핵심이다. 대부분 주력 공격기 계수가 에코 어빌리티 피해로 설정되어 있다. 후반기 출시 예정인 ‘구원’이 인게임 만물 도감으로 살펴 보면 에코 어빌리티 피해를 부스트해주며 갈브레나 공명 회로를 찰떡같이 보조한다. 즉, 아직 완전체가 아닌 셈이다.
무엇보다 굴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동성도 매우 훌륭하고 공격 모션과 연출도 역대급으로 화려하다. 명조가 가진 액션의 정수를 극한까지 끌어올린듯한 퀄리티다. 취향에 맞는다면 뽑아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성능적으로 봤을 때는 인플레이션을 부를만한 수준은 아니다. 즉, 본인이 융융 파티에 관심이 없거나 후반기 등장할 구원도 뽑을 계획이 없다면 갈브레나 또한 무리해서 들어갈 필요는 없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 마음에 든다면 고민해보도록 하자.
■ 갈브레나, 투자한다면 어디까지?

메인 딜러인지라 전용 무기는 필수에 가깝다. 기존 권총 중에서 에코 어빌리티 피해를 올려주는 권총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상시 5성 권총이나 4성 무기를 사용하면 메인 딜러로써 체급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왕 뽑기로 마음먹었다면 전용 무기까지 같이 계획하는 편이 좋다.
돌파는 2돌파까지가 고민 영역이다. 2돌파는 명함과 비교했을 때 거의 40%에 육박하는 딜 상승률을 확보할 수 있다. 효율로만 보면 3돌파까지가 제일 준수하고, 4~5돌파는 6돌파 발사대다. 즉, 돌파를 고민한다면 2, 3, 6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1돌파는 편의성 영역이기에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기본 모션이 준수한 공명자라 조금만 컨트롤에 신경 쓴다면 피격당할 일이 거의 없다.
■ 에코는 신규 세트 ‘불타는 깃털을 펼친 사냥꾼의 그림자’ 추천

◎ 불타는 깃털의 펼친 사냥꾼의 그림자 + 융융 피해 관련 2세트 추천
3코스트(메인): 코로사우루스, 융융 피해 보너스 추천
4코스트: 크리티컬 추천
3코스트: 융융 피해 보너스 추천
1코스트: 공격력% 2개
부 옵션: 크리티컬, 크리티컬 피해, 공명 효율, 강공격 피해 보너스, 공격력%
에코는 2.7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에코 세트를 추천한다. 에코 세트 이름부터 갈브레나를 노린 티가 난다. 이전에 등장한 세트들과 마찬가지로 악몽 세트기에 3세트와 2세트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주의할 점으로 4코스트 에코가 메인이 아니다. 3코스트 에코인 ‘코로사우루스’를 메인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해당 에코는 메인 슬롯에 장착할 경우 융융 피해와 에코 어빌리티 피해 보너스가 증가한다. 에코 부 옵션으로는 에코 어빌리티 피해를 확보할 수 없기에 반드시 장착할 필요가 있다.
만족스러운 에코 파밍 기준은 크리티컬 확률 55%, 크리티컬 피해를 270% 선으로 잡으면 된다. 표기되는 크리티컬이 낮아도 되는 이유는 에코 세트 효과 때문이다. 3세트 효과로 크리티컬 20%를 확보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75%가 넘어간다.
■ 어지러워지는 스킬 설명, 실제로는 간단하다

◎ 갈브레나 기본 딜 사이클
변주 스킬로 입장 → 공명 스킬과 에코 동시 클릭 → 강공격 3회 → 공명 스킬 → 공명 해방 → 강화 공명 스킬 → 강화 평타 사이클 2회 반복 → 퇴장
요새 신규 공명자들 스킬 설명이 날이 갈수록 어지러워지고 있다. 상세히 설명을 적어주는 점은 고맙지만 작정하고 이해를 하려고 하면 처음 보는 단어들에 머리가 아파진다. 다행히 복잡한 설명에 비해 실제 사이클은 상당히 간단한 편이다.
쉽게 설명하면 강화 공명 스킬을 사용하기 전 게이지를 모으며, 강화 공명 스킬을 사용할 때 보유한 게이지를 딜링에 필요한 자원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이 변경된 자원들은 강화 상태에서 사용하는 공격 모션들 피해량 배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졌다.
따라서 게이지를 준수하게 올려주는 모션들을 활용해 빠르게 자원을 쌓고, 빠르게 공명 해방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명 해방을 사용한 뒤에도 공격 모션들 피해량 배율을 강화하는 효과가 존재한다. 따라서 대부분 딜링이 공명 해방과 이후 사용하는 강화 평타 모션에 몰려 있다.
운용할 때 신경 쓰면 좋은 점으로는 공격 도중 회피하면 일정 시간마다 갈브레나가 미끄러지듯이 피하는 모션이 등장한다. 공격 도중에 언제든지 반응할 수 있으니 활용하면 딜링 각이 자유로워진다.
만약 사이클이 어렵다면 정말 마음 가는 대로 공격해도 된다. 효율이 부족할지언정 캐릭터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수준은 아니다. 극딜 전에 궁극기만 먼저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자.
■ 임시 조합이 상당히 많은 편, 구원을 기다리자

갈브레나의 공명 회로 게이지인 ‘남은 불꽃’은 에코 어빌리티 사용으로 채울 수 있다. 현재 자연스럽게 사이클을 굴리면서 이 남은 불꽃을 최대치까지 쌓을 수 있는 공명자는 칸타렐라말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후반부 등장할 구원이 갈브레나에게 어울리는 효과들을 보유했기에 자연스럽게 조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추천 조합은 우선 브렌트와 루파다. 일명 ‘갈브루’ 조합으로 루파가 보유한 3융융 버프와 함께 파티를 굴릴 수 있다. 기존 장리를 사용하던 유저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플로로와 칸타렐라와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셋 모두 에코 어빌리티와 관련된 능력이 있으며 갈브레나와 플로로까지 메인 딜러를 2명 활용하는 파티다. 이 경우 칸타렐라로 사이클을 시작하고 마무리를 갈브레나가 담당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