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코리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LP.8.1 변이 표적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의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코로나19 LP.8.1 균주를 비롯해 최신 유행 변이에 폭넓은 교차 면역 반응을 보이는 백신이다.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더나는 이번에 승인받은 백신을 10월 중 시작되는 정부의 25~26절기 예방접종에 맞춰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최근 7주 연속 증가하는 등 여전히 고위험군에 코로나19는 위협이 되고 있다”며 “모더나는 최신 유행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적기에 공급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침에 따라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감염학회는 감염이나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고, 새로운 변이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고위험군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