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콤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9성 역전 개체가 조기 출시되고 무기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재조정될 예정이다.
토쿠다 유야 캡콤 몬스터헌터 와일즈 디렉터는 12일 디렉터의 편지로 “개발팀 모두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및 조정 작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업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지만 덕욱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8월 13일 출시 예정인 1.021 버전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 ★9 역전 개체, 발매 2개월 만에 출격

원래 9월 말로 예정됐던 9성 몬스터가 한 달 앞서 투입된다. 이번 패치에서는 총 9종의 역전 개체가 필드에 등장하며, 3탄 업데이트에서는 이벤트 퀘스트를 통해 추가 9성 몬스터가 순차적으로 해금된다. 9성 몬스터 추가에 따라 서포트 헌터도 강화할 예정이다.
초기 엔드 콘텐츠 보상이 ‘알슈베르도’에 치우쳤던 점을 수정하기 위해 9성 몬스터별 난이도, 사냥 시간, 보상 밸런스를 재조정했다. 또한 장기전 대비 식사 효과 지속 시간이 늘어나고 희귀도 5 이상 방어구의 최대 강화 레벨이 상향된다.
헌터 랭크 100 이상일 때는 레 다우, 누 이그드라가 ‘용곡의 터’에 출현하며, 정점 포식자 출현 확률도 상향 조정된다.
9성 몬스터의 퀘스트 보수인 감정 아이템 빛나는 부적은 퀘스트 클리어 시 감정되어 랜덤으로 성능이 부여되는 ‘감정 호석’으로 변경된다. 이는 생산 호석과 달리 강화는 불가능하지만 무기 스킬, 방어구 스킬, 장식품 슬롯이 무작위로 붙어 빌드 다양성을 극대화한다.
용곡의 터에 출현 예정인 라기아크루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무리를 타겟으로 하는 퀘스트를 추가하고 몬스터가 자율적으로 간이 캠프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조정된다. 퀘스트 시작 시 복장의 지속 시간 초기화하는 등 반복 플레이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 무기 11종 상향… 하향 논란 재조정

당초 5종이었던 무기 밸런스 조정 대상이 11종(대검, 태도, 한손검, 쌍검, 수렵피리, 랜스, 슬래시액스, 차지액스, 조충곤, 라이트보우건, 헤비보우건)으로 확대됐다. 한손검, 차지액스, 라이트보우건, 헤비보우건은 제2탄에서 과도하게 하향됐던 수치를 완화해 화력을 회복시켰다.
쌍검은 귀인회피 상태 유지의 용이성, 집중 약점 공격의 사용 편의성 등 조작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조정된다. 집중 약점 공격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위치를 바꾸지 않고도 공격할 수 있는 선택지로 파생 가능한 새로운 액션을 추가했다.
대검, 조충곤은 상향 조정을 통해 개성을 강화했다. 토쿠다 디렉터는 “운영 방식의 다양화를 염두에 두고 모든 무기에 상향 포인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건랜스와 활은 오류만 수정될 예정이다.
■ 오류 수정 및 안정성 향상

제2탄 타이틀 업데이트에서는 셰이더 컴파일 관련 오류 수정과 함께 안티치트 검사 처리의 약 90%를 감소시켰으며 CPU 부하를 줄이고 프레임 레이트 향상을 위해 최신 초고해상도 기술인 DLSS4와 FSR4를 지원했다.
또한 타이틀 업데이트 제2탄에서는 텍스처 로딩 방식을 개선하여 몬스터가 갑자기 시야에 들어왔을 때 저품질의 텍스처가 최대한 표시되지 않도록 조정 작업을 진행했다. 타이틀 업데이트 제3탄에서는 NPC와 세크레트 또한 같은 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본 프레임 레이트를 높이면 CPU 사용률도 비례적으로 상승한다. 옵션에서 프레임 레이트 상한을 무제한 또는 높은 값으로 설정한 경우 CPU 성능을 최대로 사용하여 프레임 레이트를 향상시키므로 결과적으로 CPU 사용률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토쿠다 디렉터는 “사용하는 환경에 맞춰 프레임 레이트 상한치 등 각종 그래픽 옵션을 설정하길 바란다. GPU 성능이 병목현상을 일으키면 CPU 성능이 최대로 활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몬헌 와일즈를 장시간 플레이 시 CPU 사용률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어 PC 과부하로 이어질 우려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CPU 처리와 관련된 부분에 손을 대면 게임 전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신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토쿠다 디렉터는 “CPU 부하 경감은 올겨울에 예정된 타이틀 업데이트 4탄에서 진행된다. 해당 적용이 무사히 완료되면 제 2단계로 추가 경감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GPU의 부하 경감 역시 동일한 형태로 진행할 것이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