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이마트가 몽골 울란바토르 동부 핵심 상권에 6번째 매장인 ‘이마트 텡게르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장은 동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인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에 2,545㎡ 규모로 들어서며, 지난해 서부 드래곤터미널 5호점에 이어 두 번째 교통 허브 상권 공략 사례다. 이마트는 버스터미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지역 고객과 신규 소비층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금번 매장은 한국 상품 비중을 기존 대비 최대 2배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노브랜드 숍인숍을 120㎡ 규모로 구성해 약 800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K-뷰티 특화존에서는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470여종의 제품을 제공한다. 다이닝 존도 40m 규모로 강화해 김밥·족발·치킨 등 K-푸드와 몽골식 메뉴 50여종을 함께 판매한다.
이마트는 2023년부터 울란바토르 식품 가공공장을 가동하며 델리 품질을 높였고, 한국식 양념 불고기·김밥·족발·피자 등 현지화 메뉴가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또한 국내 지자체와 협업한 농산물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한국 식품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는 몽골 진출 9년 만에 매출이 14배 성장했으며, 내년에도 신규 출점과 노브랜드 전문점 등 다양한 포맷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영석 해외사업담당은 “교통 허브 입지를 기반으로 한국형 쇼핑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몽골 6호점 이마트 텡게르점 외관. [사진=이마트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501_219062_3141.jpg?resize=600%2C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