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기지 확보로 글로벌 CMO 도약 가속” 셀트리온, 릴리 생산시설 인수 완료·6,787억 규모 CMO 본격 돌입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셀트리온이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완료하고, 총 6,787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번 딜클로징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약 5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본계약 체결과 미국·아일랜드 기업결합 심사 등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이미 cGMP 기준에 부합해 가동 중인 생산시설을 인수함으로써 신규 공장 건설 대비 시간·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이를 통해 관세 리스크 해소, 생산 거점 다변화, 물류비 절감 등 구조적 이점을 확보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릴리와의 계약에 따라 2029년까지 3년간 6,787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며, 투자금(3억 3,000만 달러)을 수년 내 CMO 매출만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한 생산시설은 약 6만 6,000L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셀트리온은 약 7,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능력을 13만 2,000L까지 확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CDMO 사업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내 생물보안법 통과로 CMO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인수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증설과 CDMO 확장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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