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 순자산 1조 돌파”…정체된 공모펀드 시장서 ‘공룡 펀드’로 부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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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반도체·2차전지 등 국내 대표 IT 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설정 6년여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공모펀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10월 이후 2,400억 원 이상이 유입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단기 테마 중심의 펀드와 달리 꾸준한 성과와 명확한 운용 철학이 투자자 신뢰를 확보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펀드는 AI·반도체·2차전지·인터넷·소프트웨어 등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효성중공업 등으로, 미래 기술 트렌드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성장성을 중시하며, 벤치마크 없이 코스피를 참조지수로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리밸런싱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리서치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테크·플랫폼 기업 분석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테크·차이나 코어테크·코리아테크 액티브 ETF 등 다양한 성장주 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구용덕 대표는 “코어테크 펀드의 1조원 돌파는 공모 액티브 펀드 수요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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