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액트 6 경쟁전 로테이션에 기존 ‘어센트’와 ‘로터스’의 자리를 대신해 ‘펄’과 ‘스플릿’이 돌아온다.
15일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 및 X에서 액트 6 맵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어센트, 로터스를 비롯해 ‘어비스’, ‘바인드’, 코로드’, 헤이븐’, 그리고 ‘선셋’ 총 7개 맵으로 구성된다.
경쟁전 부동의 맵으로 꼽히는 어센트의 제외가 이번 로테이션의 포인트다. 그동안 어센트는 경쟁전 맵 로테이션이 도입된 이후 제외된 적이 단 두 번뿐이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발로란트의 국밥맵으로 평가받는다.
발로란트 출시 이후 4년 만에 경쟁전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어센트는 불과 2개월 만인 10.04 패치에 다시 복귀해 지금까지 남아있었다. 다른 맵들이 로테이션을 오고 가는 와중 혼자 굳건하게 약 7개월을 버틴 셈이다.

개발진의 이러한 결정은 발로란트 커뮤니티에 불을 지폈다. 당시 발로란트 황제 전 프로게이머 ‘텐즈’ 타이슨 응오는 “어센트는 얼마전 로테이션 아웃되지 않았나”라며 “어떤 맵이 언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고 돌아오는지 주사위 굴려서 정하나”라며 비꼰 바 있다.
어센트와 함께 로테이션에서 아웃되는 로터스도 어센트 만큼이나 오랜 기간 플레이어와 함께 했다. 로터스는 공수 밸런스 조정을 위해 빠진 이후 10.00 패치에 돌아와 11.05 패치까지 쭉 경쟁전에 남아있었다.
한편, 펄과 스플릿이 돌아오는 게 확정되며 ‘브리즈’는 지난 2024년 6월 12일 제외된 이후 462일이 넘는 기간 동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맥스 그로스만 게임 디자인 디렉터는 브리즈가 복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
로테이션 맵을 구성할 때 클래식 스타일의 택틱컬 맵과 실험적 요소가 가미된 맵 그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는다. 하지만 브리즈는 아직 그 정체성을 비롯해 밸런스를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