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워크에 버프 추가요”
발로란트 솔로 랭크의 생태계를 뒤흔들 변화가 다시 찾아왔다. 그동안 압도적인 무력으로 전장을 지배해온 ‘레이나’의 독주 체제에 제동이 걸리는 한편, 비주류의 설움을 겪던 전략가 ‘하버’가 전술의 핵심으로 급부상하며 메타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패치의 핵심은 ‘개인의 무쌍’에서 ‘팀 단위의 설계’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는 점이다. 특히 하버는 연막의 지속 시간과 물리적 차단 능력이 강화돼 단순히 시야를 가리는 수준을 넘어 지형지물을 직접 통제하는 ‘전장의 설계자’로서 입지를 굳히고자 했다.
반면, 에임 하나로 사이트를 초토화하던 레이나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자생 능력과 교전 유지력에 가해진 하향 조정은 유저들에게 더 신중한 선택과 팀원과의 유기적인 스킬 연계를 요구하게 되었다. 특정 요원이 물리적 교전 능력만으로 게임 전체를 지배하던 현상이 완화됨에 따라, 전략의 가치가 승리를 결정짓는 새로운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리워크 이후에도 ‘하버러지’, 이번엔 다르다?
1. 해만
–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40초 → 30초
– 연막 지속시간 증가 15초 → 19.25초
– 체력 증가 500 → 625
– 이제 하버가 해만을 활성화한 후 더 빠르게 총기를 장착한다.
2. 폭풍 쇄도
– 이제 폭풍 쇄도가 적에게 적중하면 음향 효과가 재생된다.
3. 만조
– 장막 높이 증가 6m → 8m
– 장막 최대 길이 증가 50m → 60m
4. 심판
– 파도 속도 25% 증가
– 이제 궁극기를 다시 사용해 7초간 제자리에 멈출 수 있다.
하버는 출시 이후 독특한 스킬 구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솔로 랭크의 빠른 템포와 정보 부재 상황에서 다른 전략가들에 비해 낮은 픽률을 기록해 왔다. 이번 패치에서 단행된 하버의 상향은 단순히 수치 조정을 넘어 연막의 지속 시간과 물리적 차단 능력을 강화해 연막을 더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버의 연막은 상대의 진입을 일시적으로 늦추는 수준에 그쳤으나, 상향된 판정과 지속력 덕분에 이제는 공격 시 특정 지점을 완전히 고립시키거나 방어 시 적의 진입 경로를 더 길게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팀원 간의 소통이 완벽하지 않은 솔로 랭크에서도 하버가 독자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만은 시야 차단과 탄환 차단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아군 타격대의 진입로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상대 팀은 하버의 연막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스킬 소모를 강요해 결과적으로 자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하버 버프는 전략가 포지션의 운영 난이도를 높이는 동시에 보상을 확실히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단순히 정보를 가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형지물을 능동적으로 생성하고 유지하는 하버의 플레이 방식은 다시 한번 ‘하버러지’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 레이나 하향을 통한 교전 공정성 확보
1. 영혼 구슬 (기본 지속 효과)
– 구슬 지속시간 감소 4초 → 3
2. 포식
– 포식으로 적용된 과다 회복 상태가 이제 일시적이며 10초간 유지된다.
– 여제를 사용 중일 때 적용되는 체력 회복은 영구적이다.
3. 여제
– 궁극기 포인트 증가 6 → 7
솔로 랭크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레이나는 이번 패치를 통해 그 강력한 영향력에 제동이 걸렸다. 레이나는 처치 시 발동되는 자생 능력과 무시무시한 교전 유지력 덕분에 개인 기량이 뛰어난 유저들이 선호하는 캐리형 요원의 전형이었다. 하지만 이번 하향은 레이나가 교전에서 승리했을 때 얻는 보상을 낮춰 단독 돌파를 통한 무쌍 플레이의 위험 요소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최상위권 데이터에서 레이나의 높은 승률은 다른 요원들의 전술적 시도를 무력화하는 요소로 지목되어 왔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레이나는 이전처럼 적진 한복판에서 연속적인 처치를 달성하며 유유히 빠져나가는 플레이가 까다로워졌다.
스킬의 회복량이나 무적 판정의 지속 시간 조정은 레이나 유저로 하여금 더 신중한 교전 선택을 요구하며, 이는 무분별한 공격적 플레이로 인한 게임의 템포 과열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변화는 솔로 랭크의 팀 단위 협동을 강조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레이나가 혼자서 사이트 하나를 초토화하던 양상이 줄어들면서 타격대 역시 척후대의 정보나 전략가의 연막 지원을 필요로 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이는 레이나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에임 하나에 모든 것이 결정되던 불합리함을 해소하고, 스킬 연계와 포지셔닝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전술적 자신감을 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