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황제 텐즈 “이럴거면 리플레이 왜 만드냐?”

- 사진 출처 : 텐즈 X)
– 사진 출처 : 텐즈 X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황제로 불리는 ‘텐즈’ 타이슨 응오가 새로 도입되는 리플레이 시스템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다른 사람의 리플레이를 확인할 수 없다면 있느니 만도 못한 기능이라는 지적이다.

4일 텐즈는 자신의 X에 리플레이 시스템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리플레이는 이달 출시 예정인 패치 11.06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청할 수 있는 리플레이는 플레이어가 참가한 경기로 한정된다. 

리플레이를 선행 체험한 브라질 스트리머 Tixinha는 “자신이 참가한 경기만 확인할 수 있고, 타인의 리플레이는 확인할 수 없다”라며 “이에 대해 개발진에게 문의했지만 대회나 타인의 리플레이를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발로란트 황제 텐즈가 작심 비판했다. 그는 X에서 “리플레이로 타인의 게임을 볼 수 없다면 굳이 출시할 이유가 있을까”라며 “고수의 플레이를 분석해 배우고 VOD를 검토할 수 없다면 의미 없는 기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텐즈는 발로란트 개발진은 커뮤니티가 원하는 요구사항만 들어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걸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맹이가 빠진 패치라는 게 텐즈의 생각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2’, ‘오버워치 2’ 등 여러 FPS 게임에서 리플레이는 다른 플레이어의 시점,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의 리플레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발로란트 유저들이 현재 리플레이 시스템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이유다.

한편, 리플레이의 초기 버전은 플레이어 본인이 플레이한 랭크전 및 프리미어에만 대응된다. 일반 게임에서는 리플레이가 저장되지 않는다. 이는 추후 업데이트될 에정이다. 일시정지, 빨리 감기, 경기 중 모든 킬, 플레이어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 리플레이 시스템에 대해 작심 발언을 한 텐즈 (출처 : 텐즈 X)
– 리플레이 시스템에 대해 작심 발언을 한 텐즈 (출처 : 텐즈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