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직원 대상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인 구아검가수분해물(Sunfiber·썬화이버)의 혈당,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명칭은 ‘혈당·장 건강 개선 프로젝트’다. 연구는 매일유업 평택공원 임직원 282명이 참여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별도의 운동 프로그램이나 식단 교정 없이 평소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밥에 구아검가수분해물만 추가했다.
![구아검가수분해물 섭취 전후 공복혈당과 총콜레스테롤 수치 비교. [사진 매일헬스뉴트리션]](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31288_33004_228.jpg?resize=600%2C374)
그 결과 참가자들의 건강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젝트 참여 전과 비교해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인 전당뇨·당뇨군의 혈당 평균 수치는 7mg/dL 감소했고,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상인 고콜레스테롤 위험군의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는 15mg/dL 내려갔다. 매일헬스뉴트리션 측은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평소 관련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참여율이 저조했던 인원은 결과 분석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사막의 보물’이라 불리는 구아콩에서 추출한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원료다. 미국 FDA GRAS(원료 안전성) 인증을 받았으며 SCI급 논문 140편 이상에 관련 연구가 등재돼 있을 만큼 기능성과 안전성이 폭넓게 입증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장내 유익균 증식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4중 기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셀렉스 썬화이버 당솔브’ 제품을 통해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구아검가수분해물을 활용한 이번 임직원 대상 프로젝트는 별다른 운동이나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도 일상적인 식단 속에서 건강 변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