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MMORPG에서 부캐 육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한 캐릭터만으로는 한정된 재화와 보상에 묶이기 때문에, 여러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해야 효율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넷마블 신작 ‘뱀피르’도 마찬가지다. 골드와 트리니티 같은 핵심 재화부터 이벤트와 컬렉션 진행까지, 부캐를 활용하면 본캐의 성장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상위 콘텐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캐의 존재는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에는 뱀피르에서 부캐를 키워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다. 어떤 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어떤 콘텐츠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지 짚어 효율적인 육성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컬렉션은 계정 내 모든 캐릭터가 공유된다. 따라서 부캐를 육성하면서 얻은 장비를 활용해 컬렉션을 채울 수 있어 효율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수집품 컬렉션 역시 큰 도움이 된다. 던전과 에픽 던전의 시간 제한과 입장 횟수는 캐릭터마다 적용되므로 여러 캐릭터를 활용하면 더 많은 수집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창조의 증표, 빛바랜 증표 등 던전에서 드롭되는 수집품도 컬렉션을 채우는 데 유용하다.

피의 형상, 탈것 도감
피의 형상과 탈것 역시 계정 내에서 공유된다. 본캐에서 영웅이나 전설 등급의 형상과 탈것을 확보했다면, 부캐도 이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이른바 ‘도감작’에도 유용하다. 35레벨과 50레벨 업적 보상으로 희귀 등급 탈것과 형상 소환권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모아 도감을 채우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본캐와 부캐를 병행해 희귀 형상과 탈것을 꾸준히 모아두면, 영웅 등급 합성까지 노려볼 수 있다.


부캐를 육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화 수급이다. 특히 골드와 트리니티는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부캐를 육성하는 가장 큰 이유다. 트리니티는 장비 제작, 유일 장비 강화, 세공, 규율 각인 등 다양한 곳에서 쓰이지만 수급량은 제한적이어서 본캐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따라서 부캐를 통해 트리니티를 꾸준히 확보하면 본캐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트리니티는 캐릭터 귀속 재화이므로, 거래 가능한 장비를 축복, 세공하거나 감정의 잔재 컬렉션을 제작할 때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던전의 시간 제한은 캐릭터마다 개별 적용된다. 특히 주당 8시간 입장할 수 있는 ‘고대의 공방’은 비교적 높은 확률로 희귀 등급 장비를 드롭해 주요 파밍처로 꼽힌다.
드롭되는 장비는 모두 거래 가능해 거래소에 팔면 다이아를 수급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시세가 하락하고 있지만 출시 초기라 강화와 컬렉션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부캐를 서둘러 육성해 다이아를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참고로 파밍 다이아의 주간 획득 제한과 최대 보유 수량은 계정 내 캐릭터가 공유된다. 따라서 부캐를 늘려도 계정 단위 제한을 넘길 수는 없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암거래는 교환품 목록이 계정 내 캐릭터와 공유되지만, 암흑 상단 주화는 공유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캐로 이미 포아메의 가터벨트를 교환했다면, 부캐는 어두운 기운의 황금빛 성배나 잿빛 석판을 제작해 교환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이렇게 부캐로 모은 암흑 상단 주화는 고대 유물 상자를 구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물 파밍과 컬렉션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도 계정 내 캐릭터가 진행 단계를 공유한다. 대표적으로 영웅 등급 형상과 탈것, 무기를 지급하는 ‘영웅의 서약’ 이벤트는 8주 동안 주 단위 미션을 클리어하는 방식이라 본캐만으로 진행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일일 3회 제한이 있는 클랜 기부나 트리니티 소비, 암거래 50회 같은 미션은 부캐를 병행해 플레이하면 훨씬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 부캐를 활용하면 이벤트 보상 수급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