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안과의원, 창원한마음병원 암병원 건립에 2천만 원 기부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이 11일 범안과의원과 함께 암병원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에 기부에 나선 범안과의원은 경남 지역 기반 의원으로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까지 가지 않고도 제대로 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준비 중인 암병원 사업에 힘을 보탰다.


전달식에는 범안과의원 범진선 원장의 아들인 범승원 약국장이 참석해 발전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이 건립하는 암병원은 연면적 약 3만5000평, 약 500병상 규모로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정밀 진단부터 수술, 항암·방사선 치료, 재활·심리지원까지 암 치료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원스톱 통합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입자치료기 기업인 IBA의 최신 양성자 치료기 도입이 예정돼 있다. 암 환자들이 더는 수도권으로 장거리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승원 약국장은 “지역 암 치료 인프라 확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환자들이 먼 곳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치료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범안과의원 후원은 암병원 건립에 큰 힘이 된다”며 “지역의 암 치료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이번 후원을 지역 의료기관 간 연대의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지역 암 치료 환경을 혁신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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