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 25일부터 28까지 일본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Tokyo Game Show 2025)’에 ‘부산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쿄게임쇼는 Computer Entertainment Supplier’s Association(CESA)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중 하나로다. 2024년에는 44개국 985개사가 참가해 3252부스가 설치됐으며 총 27만 4000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참가 기업이 8개사로 늘어나면서 부스 규모도 확대되어, 글로벌 퍼블리셔 및 투자사와의 교류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부산공동관에는 지역 게임기업인 실외기오퍼레이션, 마일스톤게임즈, (주)프로비스게임즈, (주)에스피코리아, ㈜오뉴월스튜디오엔, (주)마상소프트, (주)프로토팩토리, (주)엔돌핀커넥트가 참여해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대표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부산공동관은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퍼블리셔 및 투자자 대상 비즈니스 상담 지원, 관람객 체험 및 피드백 이벤트 운영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참가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도쿄게임쇼 2024’에서 부산공동관은 7개사가 참가해 총 2,788명의 부스 방문객과 9개국 바이어와 41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참가 기업 ‘에버스톤’은 대만 ‘Digeam’과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화의 성과를 냈고, ‘(주)블루솜’은 모바일 게임 ‘영혼키우기’로 양대 앱 마캣(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시장성과도 입증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은 “도쿄게임쇼는 세계 시장과 연결되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지역 게임기업이 해외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협력해 글로벌 전시 참가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부산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인큐베이팅, 제작 지원, 해외 전시 참가 등 다양한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게임산업의 성장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