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스타레일 케리드라 “현재로선 파이논, 아낙사 전용 화합”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3.5 버전 신규 캐릭터 ‘케리드라’는 전투 스킬 복사라는 재밌는 매커니즘을 들고 나왔지만, 현재로서는 파이논과 아낙사 외에는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케리드라는 바람 속성 운명의 길 화합 캐릭터로, 공격력과 속도, 전투 스킬 위주의 단일 버프를 아군 딜러에게 제공한다. 딜러가 가진 버프 스택이 쌓이면 딜러가 사용한 전투 스킬을 복사해서 추가 턴에 사용한다는 신규 매커니즘을 보유했다.

누가 봐도 전투 스킬로 메테오를 뻥뻥 날려대는 파이논의 전용 서포터다. 이전 아케론 파티의 초구와 매우 유사하다. 1돌파 옵션은 더 노골적인데, 에너지 2pt 회복은 누가 봐도 불씨 회복해서 추가 화합, 피격 없이도 1사이클 변신하라는 뜻이다.

전투 스킬 위주인 아낙사 역시 케리드라와 잘 맞는다. 특히 속도 20의 추가로 속도 신발 대신 공격력 신발을 채용할 수 있으며, 학자 대신 선장 세트를 고려할 수 있어 파티 고점이 상승했다. 이 경우 전투 스킬 포인트 이슈로 돌파보다는 전용 광추를 우선 추천한다.

아처의 경우 쓸 수 있다 수준이지 눈에 띄는 스펙 업은 아니다. 사이퍼가 없을 경우 해당 자리에 채용할 수는 있으나 딱 들어 맞지는 않는다. 차라리 사이퍼 복각을 기다리는 게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 케리드라 세팅 가이드

– 전투 스킬 딜러…라지만 현재로선 파이논과 아낙사 위주다

◎ 특징

케리드라는 전투 스킬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딜러를 서포트하는 화합 캐릭터다. 기본으로 공격력과 속도, 전투 스킬 치명타 피해 증가, 모든 속성 저항 관통 버프를 주며 딜러의 전투 스킬 복사라는 독특한 매커니즘을 가졌다.

군공 버프를 받은 딜러가 평타와 전투 스킬을 사용할 시 스택이 쌓이고, 케리드라가 전투 스킬과 필살기를 사용할 시 스택이 쌓인다. 6스택 이상 쌓이면 군공이 작위로 변화해 전투 스킬 복사가 가능해진다.

작위 상태에 버프가 집중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파이논 파티같은 예외가 아니라면 케리드라가 전투 스킬과 필살기를 반복 사용하며 스택을 쌓을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 전투 스킬 포인트 소모가 심한 편이다.

 

◎ 추천 돌파

1돌파 효과는 방어력 무시 및 전투 스킬 발동 시 에너지 2pt 회복이다. 누가 봐도 파이논의 불씨 충전을 의식한 돌파로, 파이논의 피격이나 다른 화합의 보조 없이 선데이와 케리드라 사이클만 돌려도 바로 변신이 가능하다.

단순한 딜 증가가 아닌, 매커니즘이 변화하는 돌파이기 때문에 파이논 파티의 경우 1돌파를 강력 추천한다. 아낙사 등 다른 딜러와 함께 사용한다면 전투 스킬 포인트 소모 및 피해 증가 버프를 고려해 전용 광추를 챙기는 것이 낫다.

– 파이논 파티라면 전용 광추 말고 로빈 광추 쓰세요

◎ 추천 광추

전용 광추 : 황금 피가 새긴 시대

대체 광추 : 찬란하게 빛나는 밤, 영원한 미궁의 식사

전용 광추 ‘황금 피가 새긴 시대’는 공격력 증가, 필살기 발동 시 전투 스킬 포인트 회복, 전투 스킬 피해 증가 효과를 가졌다. 특히 아낙사 등의 파티에서 전투 스킬 포인트 회복 효과가 쏠쏠하다.

대체 광추로는 로빈의 전용 광추 ‘찬란하게 빛나는 밤’과 이번 이벤트 광추 ‘영원한 미궁의 식사’가 꼽힌다. 로빈의 전용 광추가 효율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 파이논과 함께 사용한다면 굳이 전용 광추를 뽑을 필요는 없다.

 

◎ 추천 유물, 터널 장신구

– 고행의 길에 다시 오른 사제 4세트

– 바다에 잠긴 루샤카 2세트

개인 버프 화합들과 동일하게 사제와 루샤카가 가장 효율이 좋다. 공격력을 챙기기 어렵다면 로빈과 비슷하게 공격력 22세트도 고려할 만 하다.

– 세팅은 속도 외에 신경쓸 것이 크게 없는 편

◎ 유물, 장신구 옵션

상의 : 공격력

신발 : 공격력

연결 매듭 : 공격력, 에너지 회복 효율

구체 : 공격력

※ 공격력 4000 이상, 속도 134 이상

고민할 필요 없이 공격력 위주로 챙기면 된다. 연결 매듭은 파이논 파티에서 사용한다면 공격력을, 아낙사 등 다른 파티에서 사용한다면 에너지 회복 효율을 채용한다.

 

◎ 파이논 파티에서의 속도 세팅

– 파이논(+20)>케리드라(+20)>선데이>브로냐

파이논이 선데이보다 속도가 빠를 경우 브로냐의 비술이 꺼지는 대신 14스택 불씨와 군공 7스택을 챙길 수 있고, 파이논이 선데이보다 속도가 느린 경우 브로냐의 비술은 유지되지만 불씨 2스택과 군공 1스택 손해를 본다.

생각보다 파이논과 선데이 사이로 케리드라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까다롭다. 1변신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아예 파이논 속도를 챙기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케리드라와 선데이, 브로냐만 1라운드 2행동 컷인 134 이상으로 맞춰주면 된다.

 

– 케리드라(+20), 파이논(+20)>선데이

브로냐가 아닌 다른 화합 혹은 보존 풍요를 사용한다면, 케리드라와 파이논이 선데이보다 빠르기만 하면 된다. 이상 중재 등 고난도 콘텐츠 클리어가 목적이라면 단항·등황 등의 채용을 위해 선데이 기준으로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 아낙사 세팅을 바꿔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아낙사와도 잘 어울린다

◎ 추천 조합

케리드라 + 파이논 + 선데이 + 브로냐

케리드라 출시 이후 파이논의 고점이라 할 수 있는 3화합 조합이다. 브로냐 자리에는 완매나 로빈, 트리비 등 다른 화합이나 보존, 풍요도 들어갈 수 있다. 변신 사이클은 1돌파 기준 케리드라와 선데이만으로 커버되기 때문에 충분하다.

 

케리드라 + 아낙사 + 선데이 + 갤러거

아낙사 역시 속도 버프를 주는 케리드라의 채용으로 속도 신발 대신 공격력 신발, 선장 세트를 고려할 수 있어 고점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전투 스킬을 팡팡 써대는 게 매우 재밌다.

전투 스킬 포인트가 도저히 감당이 안 되기 때문에 기존의 곽향 대신 갤러거를 풍요로 채용하며, 케리드라의 전용 광추도 중요하다. 추후 단항·등황이 출시된다면 갤러거 자리에 단항·등황을 넣으면 된다.

3화합 조합은 만인의 트리비 선생님을 투입하는데, 케리드라 세팅이 공격력 위주라 기존 화합 대비 튼튼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케리드라 + 반디 + 망귀인 + 완매

케리드라에 반디라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조합이냐 싶겠지만, 공격력 버프와 속도 버프, 모든 속성 저항 관통 및 1돌파의 방어력 무시까지 유효 버프가 꽤 많다. 특히 반디는 재행동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속도 버프도 달달한 편이다.

177 이상 고속 반디를 포함해 격파 파티 세팅이 완벽하게 갖춰졌다면 굳이 기존 화합 개척자를 내버려두고 케리드라를 쓸 필요는 없다. 다만 속도 버프를 유의미하게 받는 통상적인 반디 파티라면 1돌파 이상 케리드라의 채용을 고려해볼 만 하다.

물론 반디를 위해 케리드라를 뽑고 돌파하는 게 아니라, 기왕 뽑았으니 여러 곳에서 활용해보겠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