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사막’의 출시일을 내년 1분기로 연기한 펄어비스가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게임스컴 2025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
펄어비스가 게임스컴 2025를 앞두고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16일 오전 12시에 공개된 영상에는 광활한 오픈 월드를 경험할 수 있는 붉은사막의 신규 데모 플레이가 담겼다. 해당 데모는 붉은사막 퀘스트 초중반부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단원은 숙적 검은 곰과의 전투 이후 뿔뿔이 흩어졌다. 파이웰 곳곳을 모험하던 클리프는 동료 ‘웅카’의 소식을 듣고 칼페이드를 방문한다. 칼페이드는 검은 곰에게 유린당하고 있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칼페이드 영주의 부하 ‘카시우스 모턴’이 반란을 일으킨 상태였다.
해당 퀘스트는 패배 직전까지 몰린 전장에서 칼페이드 군을 돕고, 반란의 주동자 카시우스 모턴과 전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영상 속 클리프는 대포를 조작해 적군의 감시탑을 파괴하거나 인질을 구출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활약한다.
클리프는 말을 호출해 이동하거나 까마귀 날개를 이용해 비행할 수 있다. 비행 도중 적에게 강습하는 등 전투에서 전략적인 활용도 가능하다. 영상 속 클리프 역시 공중을 비행하다 적진에 강하해 바로 전투에 돌입했다.
– 붉은사막 게임스컴 2025 플레이 영상 [출처: 시롤 유튜브]
이번 데모 플레이 영상은 클리프의 다채로운 전투 양상을 담았다. 다수의 적을 상대로 강력한 기술을 사용해 한 번에 제압하는가 하면, 몰려오는 적의 공격을 파악하고 회피하는 등 역동적인 모습도 담겼다.
특히 섭리의 팔찌를 사용해 불, 번개, 얼음 원소 공격을 사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영상 속 클리프의 모습을 미루어 볼 때 불 원소는 폭발, 얼음 원소는 빙결, 번개 원소는 마비 혹은 감전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반란의 주동자 카시우스 모턴과의 보스전도 확인할 수 있다. 카시우스는 철퇴와 방패를 자유자재로 사용해 강력한 공격을 펼친다. 그로기 도중 주변의 기둥을 들어올려 카시우스에게 던지면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는데, 전투 중 기믹 활용 요소도 적절하게 배치했다.
영상 말미에는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된 파이웰 대륙이 담겼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광이나 날씨 효과, 산맥과 암벽 등 광활한 자연 지형이 블랙스페이스 엔진 기반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묘사됐다.
이번 영상은 오픈월드 탐험과 대규모 전투 장면으로 붉은사막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말했듯이 펄어비스는 출시일을 연기한 만큼 그동안 붉은사막 시연에서의 아쉬운 평가를 제대로 수정하고 완성도를 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게임스컴 2025도 펄어비스에게 중요한 무대가 됐는데 과연 붉은사막이 유럽 게이머들에겐 어떤 평가를 받고 펄어비스가 피드백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