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자드 떠난 로드 퍼거슨, ‘바이오쇼크’ 지휘봉 잡았다

- 로드 퍼거슨 
– 로드 퍼거슨 

얼마 전 블리자드를 퇴사한 ‘디아블로 4’ 총괄 프로듀서 로드 퍼거슨이 2K로 복귀해 ‘바이오쇼크’ 프랜차이즈 총괄 책임자 겸 개발 스튜디오 클라우드 챔버의 스튜디오 헤드로 부임했다.

20일 로드 퍼거슨은 자신의 X에서 이직 소식을 전했다. 바이오쇼크 게임 개발을 필두로 현재 제작 중인 넷플릭스 영화와 같은 프랜차이즈 전반을 지휘할 예정이다. 바이오쇼크 신작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던 만큼 퍼거스의 복귀로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8월 초 클라우드 챔버는 바이오쇼크 신작이 2K 내부 검토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스튜디오 책임자 켈리 길모어가 해임됐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가스 드 라 플란테도 퍼블리싱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이 감행했다.

퍼거슨은 최근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스튜디오 구조 조정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모든 작업에 깊이 감사드린다. 플레이어들이 좋아할 만한 바이오쇼크 게임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바이오쇼크와 퍼거슨은 인연이 깊다. 지난 2013년 퍼거슨은 개발 지연으로 혼란에 빠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개발 관리 감독 역할로 투입돼 성공적인 출시를 이끌었다. 이후 블리자드로 돌아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개발을 주도했다. 

- 바이오쇼크 프랜차이즈를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 로드 퍼거슨 (출처 : 로드 퍼거슨 X)
– 바이오쇼크 프랜차이즈를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 로드 퍼거슨 (출처 : 로드 퍼거슨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