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주’ 전국 공급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 2025~2026절기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지난 3일부터 자사의 3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주(Vaxigrip·사진)’의 전국 공급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그리프주는 사노피가 프랑스에서 전 공정을 거쳐 국내에 들여오는 수입 완제품이다.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고령자, 기저 질환자까지 전 연령 1만3000여 명이 참여한 6건의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영유아(생후 6~35개월)에서는 독감 합병증 감소 효과가, 관상동맥질환자 대상 임상에서는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또 임신부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예방 접종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올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이 4가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되고, 지난 절기 독감 유행이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 상황 등을 고려해 박씨그리프주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노피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 독감 백신을 공급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백신 공급을 통해 국내 독감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올해 공급되는 박씨그리프주는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