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수익성 중심 전략 통했다…9년 만에 ‘10조 클럽’ 복귀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전경. [삼성중공업]


[이혜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며 2016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매출 10조 클럽에 복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25년 매출액 10조 6500억 원, 영업이익 86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2016년 10조4142억 원 이후 9년 만에 10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12년 내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2024~2025년 실적·가이던스 비교 손익표.[글=삼성중공업, 표=이혜수]

삼성중공업 2024~2025년 실적·가이던스 비교 손익표.[글=삼성중공업, 표=이혜수]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실적 상승에 대해 “고수익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가 재편되고 해양 프로젝트 생산물량이 확대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는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프로젝트 등 3기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공정이 진행 중이며, 미국 델핀(Delfin)과의 FLNG 신조 수주 계약도 앞두고 있다.


또한 국내외 협력조선사와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격 진행되면서 생산물량이 증가해 매출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26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2조8000억원, 연간 수주 139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조선소들과 MASGA 사업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한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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