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2025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 협업’ 개최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가 26일(수) ‘2025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 협업(Open Collaboration)’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 기술의 성장 사슬(Chain of Innovation)을 주제로, 제약사·바이오텍·스타트업·투자사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를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의 장으로 마련됐다.


기술에서 투자까지 잇는 성장 사슬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오픈이노베이션 체인(Open Innovation Chain)’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확장되는 성장 모델이다.


여기에 벤처캐피탈이 가세해 기술 사업화와 투자 유치를 동시에 촉진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이를 통해 ‘국내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성장 사슬’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행사 1부(오전)에는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직접 나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공유한다.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난치성 뇌질환 신약 개발 전략), 에이비엘바이오 정진원 이사(뉴모달리티 시대의 혁신 파트너십), 휴온스 음현애 이사, HK이노엔 김봉태 상무, HLB 남경숙 상무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각 사의 기술협력 사례와 향후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이 소개될 예정이다.


2부(오후)에는 33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의 1:1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된다. 투자사 추천을 받은 8개 스타트업의 IR 피칭 무대도 마련된다.


대기업-VC 협력 네트워크 강화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 6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과 함께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을 출범하고, 대·중견기업 및 투자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첫해 참여 기업은 동아ST,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올릭스, 지놈앤컴퍼니, 티앤엘, 휴온스 등이다. 


투자사로는 CKD창업투자, LSK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등이 참여한다.


KIMCo는 국내 59개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표해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한다. 투자 파트너로서도 참여해 기술-자본-시장 간의 협력 사슬을 완성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 관계자 일반 참가 모집 (11.10~11.21)

이번 행사는 바이오·의료 기업, 연구자, 투자자 등 산업 관계자 150여 명 규모로 진행된다. 11월 21일(금)까지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www.seoulbiohub.kr)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이번 오픈 협업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기술과 비전을 나누며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라며 “국내 바이오 생태계가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투자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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