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두 번째 초고층 탄생 예고” 삼표그룹, 성수동 79층 미래형 업무복합단지 개발 본격화


성수 프로젝트 조감도. [삼표그룹 제공]

성수 프로젝트 조감도. [삼표그룹 제공]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표그룹이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최고 79층 규모의 미래형 업무복합단지 개발을 본격화했다. 완공 시 이 건물은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하며 해당 부지의 초고층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삼표그룹은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업무시설 비중을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주거시설은 40% 이하로 도입해 성수동을 미래형 오피스 및 혁신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서울시 정책과 방향을 맞췄다. 서울숲과 성수 부지를 연결하는 입체보행공원, 스타트업 지원 공간 ‘유니콘 창업 허브’ 등 도시 인프라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대상지 및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으로 선정되며 건폐율·용적률 완화 혜택을 확보했다. 삼표그룹은 글로벌 개발 전문가 로드리고 빌바오 사장과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총괄한 석희철 사장을 영입해 초고층 복합단지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성수 프로젝트는 삼표그룹이 건설기초소재 기업에서 종합 디벨로퍼로 도약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로드리고 빌바오 사장은 “건설기초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도시와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미래형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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