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유휴설비를 SMR로 전환한다” 韓남동발전·韓원자력연구원 협약…탄소중립형 전원전환 기술 개발 본격화


(좌측부터)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부사장(왼쪽)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좌측부터)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부사장(왼쪽)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제공]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폐지 예정인 석탄발전소의 유휴 인프라를 활용해 소형모듈원전(SMR) 전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진행됐으며, 정부의 무탄소 전원정책에 따라 석탄보일러 시설을 SMR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형 SMR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관련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석탄발전설비와 연계한 SMR 상용기술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안전성 확보·운영 최적화·경제성 분석·정책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SMR 기술 경쟁시장에서 주도적 입지를 다지는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유휴 화력발전 부지를 활용한 SMR 기술은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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