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최고 연봉 투수도 예외는 없다! 위기의 메츠, ‘471억 에이스’ 몬타스 불펜으로 이동

2025-08-13 10:30: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7연패, 10경기에서 1승 9패를 기록한 뉴욕 메츠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미국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몬타스를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몬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년 3,400만 달러(약 471억 원)에 계약을 맺었으나 부상으로 6월 중순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복귀전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으나 이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63을 기록하는 등 와르르 무너졌다.


이에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몬타스를 불펜 투수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몬타스는 지난 2017시즌 이후 불펜 투수로 나온 경험은 없다. 




멘도사 감독은 “우리는 몬타스의 일관성만 확인하면 된다”라며 “그가 돌아온 후 몇 번의 빛나는 순간이 있었으나 이후에는 계속 힘든 싸움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번 시즌에서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이해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메츠의 급한 사정을 드러냈다.


지난 6월까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메츠는 7월 이후 15승 18패를 기록해 현재 NL 와일드카드 경쟁권에도 겨우 발을 걸쳐놓은 상태다. 63승 55패(승률 0.534)로 와일드카드 4위 신시내티 레즈(62승 58패 승률 0.517)와의 격차가 단 2경기에 불과하다.


멘도사 감독은 몬타스를 대체할 선발 투수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폴 블랙번이 콜업될 가능성도 있으며 메츠 산하 트리플A 팀 시라큐스 메츠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 브랜든 스프롯과 놀란 맥린을 올릴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