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켄뷰)의 금연보조제 브랜드 니코레트가 약국 내 성공적인 금연상담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 켄뷰]](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31388_33109_4743.jpg?resize=600%2C333)
약사들의 성공적인 금연 상담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켄뷰)가 최근 진행한 ‘2025 니코레트 심포지엄: 약국에서 시작하는 금연상담’이다.
행사를 주최한 켄뷰 셀프케어 사업부 배연희 전무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니코레트 금연상담 약국 심포지엄’은 금연 치료에서 의료전문가의 적극적인 상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실제 현장에서 금연상담을 진행 중인 전문가들의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금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연을 원하는 소비자와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으로 약국 상담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심포지엄도 금연 상담의 핵심 주제들로 채워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약학대학의 카렌 다리 교수가 성공적인 금연 상담을 위한 니코틴대체제(Nicotine Replacement Therapy·NRT)와 약사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그는 대학 내 금연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정부의 약국 주도 금연지원서비스 구축 사업에 함께하고 있다.
그는 NRT는 최소 3~6개월간의 사용이 권장되며 이 과정에서 올바른 NRT 사용법에 관한 약사의 적극적인 지도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구에 따르면, 약국에서 상담을 받은 흡연자의 금연 성공률은 그렇지 않은 흡연자 대비 약 2배 높았다”며 “의료전문가의 지원과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한 흡연자의 금연 성공률은 최대 5배까지 올라간다”고 했다.
더불어 NRT 병합 요법도 소개했다. 지속형 제제인 니코레트 패치와 속효성 제제인 니코레트 껌, 로젠즈(사탕), 퀵미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는 이 방법이 NRT 단일요법으로 여러 차례 금연 실패를 경험한 흡연자의 금연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센터장이 ‘전자담배 사용자의 금연 상담, 이렇게 하세요!’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센터장은 “신종 담배로 흡연자의 금연 의지가 약화하고 제품을 2~3개 같이 피는 다중 흡연자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적인 금연 상담, 관리 측면에서 약국은 중요한 장소”라며 금연에 대한 약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을 당부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혜진 약사를 좌장으로 약국의 금연 상담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에는 ‘금연 약국 시범사업’에 참가한 약사들이 참여해 실제 금연 성공까지 이어진 사례를 중심으로 상담 노하우를 나눴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