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추구 3040 vs 안정 중시 6070… 대상속 시대의 해법 제시” 한화생명 상속연구소, ‘Journey of Wealth 2025’ 인사이트북 선봬


[사진=이톡뉴스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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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대한민국이 산업화 주축인 6070세대의 은퇴와 함께 본격적인 ‘대상속의 시대’에 접어든 가운데, 한화생명 상속연구소가 자산가들의 세대 간 자산 이전 과정을 심층 분석한 첫 연례 보고서인 ‘Journey of Wealth 2025’를 선보였다.


금번 보고서는 전국 고액자산가(HNW)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자산 축적의 시대를 지나 자산 이전의 시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발생하는 세대별 인식의 온도차를 정밀하게 짚어냈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는 조부모부터 자녀 세대까지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에서 형성된 부의 가치관이 상속과 증여라는 과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충돌하고 조율되는지를 생애주기 관점에서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040세대와 6070세대는 자산 이전을 바라보는 핵심 지점에서 뚜렷한 ‘동상이몽’을 보였다. 자산을 물려받을 3040 자산가들은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재산 배분 비율'(41.0%)을 꼽으며 누가 얼마나 가질 것인가에 민감하게 반응한 반면, 자산을 물려줄 6070 자산가들은 ‘적절한 상속·증여 시기'(34.5%)를 최대 고민사로 꼽았다.


또한 3040세대는 자녀가 10세 미만일 때부터 조기 증여를 통해 자산 성장 경험을 제공하려는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으나, 6070세대는 자녀가 독립하거나 결혼하는 시점에 맞춰 안정적인 현금과 부동산 위주의 지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업 승계 영역에서도 세대 간 시각 차는 극명했다. 승계를 준비하는 3040세대는 본인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믿으면서도 부모 세대와의 가치관 차이(40.0%)를 가장 큰 장벽으로 느꼈으나, 6070세대는 자녀의 경영 역량과 전문성 부족(52.8%)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는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단순한 세무 이슈를 넘어 가족 간의 소통과 관계 설계를 포함한 종합적인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는 앞으로도 자산가들의 삶 전체를 함께 설계하는 ‘라이프 솔루션 파트너’로서 세대를 잇는 다양한 콘텐츠와 전문적인 컨설팅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대표이사 권혁웅·이경근 “한국 사회가 자산 축적의 시대에서 자산 이전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이번 보고서가 3040세대와 6070세대가 서로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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