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에디션도 좋지만 블랙 에디션도 공식적으로 판매해 달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 5 고스트 오브 요테이 번들’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만져볼 때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SIE는 국내 출시를 기념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정판 리미티드 골드 에디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언박싱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번들은 일본 전통의 킨츠기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요테이산의 웅장한 풍경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화이트 톤을 기반으로 금빛 라인을 활용한 본체 커버에는 산맥과 능선이 양각으로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역시 동일한 콘셉트로 제작돼 통일감을 준다.
전면 하단에는 게임을 상징하는 로고와 일본 전통 문양이 더해져 한정판만의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또한 본체 후면의 PS 로고도 고급스러운 골드 색상으로 마감돼 디테일을 살렸다.
가장 마음에 든 요소는 검으로 벤 흔적을 음각으로 처리한 디자인이다. PS 본체에서는 단순히 고급스러움을 가미하는 정도이지만 듀얼 센스에서는 독특한 그립감까지 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패키지 구성은 1TB SSD가 탑재된 PS5 슬림 본체, 특별 디자인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게임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바우처로 이뤄져 있다. 실물 패키지는 포함되지 않으며, PS5 프로 모델 번들은 판매하지 않는다.
추가로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 PS5 슬림 커버, PS5 프로 모델 커버는 별도 구매가 가능하며, 디스크 드라이브 유무와 관계없이 호환된다.
한편, 골드 에디션과 동시에 공개된 블랙 에디션은 흑백 잉크화 느낌의 ‘스미에’ 예술 스타일을 차용했지만, 해당 제품은 플레이스테이션 다이렉트 독점 판매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공식 출시되지 않는다.
10월 2일 출시 예정인 SIE의 신작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전통적인 무사 세계관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액션 어드벤처로,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서사와 자유도 높은 전투 시스템이 핵심이다.
SIE는 이번 한정판에 대해 “플레이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지닌 미학을 하드웨어 차원에서 구현했다”고 전했다.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게임의 정체성을 투영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실제 플레이 시 더욱 깊은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스트 오브 요테이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