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빈아, 복면가왕에서 충격적 정체 공개
MBC ‘복면가왕’에서 ‘마법의 물약’으로 활약한 손빈아가 마침내 베일을 벗으며 전국 시청자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손빈아는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1라운드 ‘비와 당신’을 감미로운 보이스로 완벽 소화하며 87대 12라는 압도적 표차로 2라운드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이승철의 명곡 ‘말리꽃’을 선택해 폭발적인 고음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패널 고영배는 “마지막 ‘이제’ 두 방에 관객이 초토화됐다”며 손빈아의 무대력을 극찬했다. 61대 38로 승리한 손빈아는 3라운드에서도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해 진심 어린 가사 전달력과 로커 스타일의 클라이맥스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트로트 가수 손빈아의 장르 파괴 무대
3라운드에서 59대 40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가왕 도전은 멈췄지만, 가면을 벗은 순간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유영석 패널은 “많은 분들이 쓰러졌을 것”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트로트 가수일 줄 몰랐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손빈아가 보여준 장르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은 그동안 트로트 무대에서만 봐왔던 그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다.
특히 록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소화해낸 손빈아의 다재다능함은 시청자들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 손빈아는 단순한 트로트 가수를 넘어선 진정한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미스터트롯 탈락에서 복면가왕까지, 손빈아의 도전 스토리
무대 뒤 공개된 손빈아의 진솔한 이야기는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 “미스터트롯 1, 2 모두 탈락했지만, 어느 선배님이 ‘이번 시즌엔 꼭 나올 거지?’라며 힘을 주셨다”고 털어놨다. 그 말 덕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 손빈아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특별한 경험도 공개했다.
백두대간 종주와 100대 명산 완등, 하루 20~30km를 8개월간 걷는 도전을 통해 “포기하는 법을 몰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빈아의 불굴의 정신력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효심으로 뭉클함 선사한 손빈아
무명 시절 아버지와 함께 이동하다 공연이 취소된 날을 회상한 손빈아는 “그날 아버지가 더 마음 아파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제는 효도하는 아들이 되고 싶다”는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스튜디오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손빈아는 이날 방송을 통해 진정한 ‘도전의 아이콘’이 누구인지를 몸소 보여줬다. 미스터트롯에서의 아쉬운 결과를 딛고 복면가왕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손빈아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