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진, 라디오 생방송 중 깜짝 방송사고 발생
트로트 가수 손태진이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예상치 못한 방송사고를 일으켜 화제가 되고 있다. 손태진은 가수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진행자로서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멀티 엔터테이너다.
손태진의 진행 실력을 입증해 준 대표작은 바로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손태진은 가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어엿한 방송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이 프로그램에서 제작진마저 깜짝 놀라게 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목풀이, 그대로 전국 송출
사건은 평범한 방송 진행 중에 일어났다. 손태진은 청취자들의 신청곡을 선곡해 재생하며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었다. 노래가 흘러나오는 동안 별다른 문제없이 방송이 진행되는 듯했다.
그런데 이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손태진이 마이크 앞에서 목을 풀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소리가 그대로 전파를 타고 전국으로 송출된 것이다. 손태진은 스튜디오의 빨간 불이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실수를 즉시 알아차린 손태진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가 끝난 후 손태진은 “스튜디오에 빨간 불이 들어온 줄 모르고 목을 풀다가 그만 그 목소리가 음악과 같이 나가게 됐다”며 “진심으로 청취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 “사랑스러운 방송사고”
하지만 이번 손태진의 방송사고에 대한 청취자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사과를 걱정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팬들은 오히려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팬들은 “손태진 가수의 목 푸는 소리를 저희는 더 듣고 싶다”며 “어쩜 방송사고도 이렇게 사랑스러울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수조차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팬들의 모습에서 손태진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일화는 손태진의 진솔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에피소드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방송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더욱 사랑받는 손태진의 매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