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HDC아이파크몰이 오는 23일 용산점 리빙파크 6층 ‘키즈 앤 하비’ 공간에 도심 속 자연 생태 체험관 ‘용산곤충관’을 정식 오픈한다. 이번 공간은 지난 여름방학 시즌 큰 인기를 끌었던 ‘여주곤충박물관’ 팝업스토어를 정규 매장으로 확대한 것으로, 쇼핑몰의 공간 전략이 단순 판매 중심에서 체류·경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팝업 당시 일평균 1,500명 이상이 방문하며 가족 고객의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용산곤충관은 여주곤충박물관과 협업해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실제 서식지를 재현한 디오라마존, 살아있는 곤충을 만나는 생물탐험존, 3D 안경·홀로그램을 활용한 3D 탐험존, 어두운 숲을 손전등으로 탐험하는 정글탐험존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5개 테마로 구성됐다.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태 콘텐츠의 희소성이 가족 단위 고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파크몰은 이번 오픈을 통해 목적형 방문 고객 비중을 높이고, 체험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F&B와 쇼핑 매출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윤호 영업본부장은 “쇼핑몰은 이제 시간을 파는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고객이 아이파크몰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오픈 기념으로 입장료 할인과 장수풍뎅이 표본 세트 등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 7월, 리빙파크 3층 도파민 스테이션, 아이파크몰이 여주곤충박물관과 함께 기획해 선보였던 ‘도파민 곤충 연구소’ 팝업스토어 현장 전경. [사진=HDC아이파크몰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510_219073_1917.jpg?resize=600%2C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