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듀 밸리 개발자 “헌티드 쇼콜라티에 정상 영업합니다”

헌티드 쇼콜라티에 플레이 이미지 (사진=에릭 바론 공식 블로그)
헌티드 쇼콜라티에 플레이 이미지 (사진=에릭 바론 공식 블로그)

인디게임계 신화 ‘스타듀 밸리’의 개발자 에릭 바론이 차기작 ‘헌티드 쇼콜라티에’의 개발 중단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프로젝트 완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바론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결코 헌티드 쇼콜라티에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재도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오랜 기다림에 지친 팬들 사이에서 확산되던 프로젝트 폐기 가능성을 불식시키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인내를 당부하는 메시지다. 

개발 지연의 가장 큰 표면적 이유는 ‘스타듀 밸리’의 지속적인 사후 지원이다. 바론은 당초 차기작에만 집중하려 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스타듀 밸리의 업데이트 수요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원이 분산됐다.

1인 개발자 체제를 고수해 온 바론에게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즐기는 전작의 완성도를 유지하는 것과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차기작 개발을 병행하는 것은 물리적인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는 작업이다.

루머 일축을 위해 헌티드 쇼콜라티에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시글을 올린 에릭 바론 (사진=에릭 바론 공식 블로그) 
루머 일축을 위해 헌티드 쇼콜라티에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시글을 올린 에릭 바론 (사진=에릭 바론 공식 블로그) 

또한, 바론은 헌티드 쇼콜라티에를 전작의 확장팩이나 업데이트 형식이 아닌 완전히 별개의 게임으로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두 게임의 엔진과 코드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헌티드 쇼콜라티에는 처음부터 새롭게 작성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작의 농장 경영 메커니즘을 넘어선 액션 요소와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측면에서도 두 작품의 분리는 필연적이다. 바론은 스타듀 밸리가 ‘햇살 아래의 따뜻함’을 상징한다면, 헌티드 쇼콜라티에는 ‘달빛 아래의 신비로움’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령과 초콜릿 가게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는 차기작의 아이디어를 전작에 억지로 통합할 경우, 오히려 두 게임이 가진 고유의 미학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는 스타듀 밸리에서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거나 소모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 작품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독립된 우주임을 강조했다.

바론은 과거 게임을 너무 일찍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일부 후회 섞인 소회를 밝히기도 했으나, 현재의 진행 속도에 대해 확신을 보였다. 그는 구체적인 출시 날짜에 대해서는 “언제나처럼 게임이 준비되었을 때 나올 것”이라며 명확한 기한을 정하지 않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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