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퀄리티가 훌륭했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 궁금증도 제대로 자극한 PV”
호요버스가 ‘붕괴 스타레일’ 3.6 버전 신규 캐릭터 ‘에버나이트’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 PV ‘밤이 되었으니 눈을 감아 줘’를 공개했다.
영상은 음산한 BGM 속 “깨어났구나 나의 Mar. 7th’라는 에버나이트의 대사로 시작된다. Mar. 7th는 에버나이트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앰포리어스에서 있었던 지난 일들을 회상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에버나이트의 존재를 눈치챈다.
Mar. 7th는 “이건 가짜야”라고 절규한다. “정말 확실해?”라며 얼굴을 들이미는 에버나이트. 개척자는 절망하는 Mar. 7th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 하지만 Mar. 7th의 손을 잡았던 개척자는 가짜였다. 개척자의 모습을 벗은 기괴한 인형은 Mar. 7th를 공격한다.
Mar. 7th는 에버나이트와 인형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친다. 하지만 그 어떤 길로도 벗어날 수 없었다. 에버나이트는 “눈을 감으면 어둠이 찾아올 뿐 두려워하지 마. 내가 있잖아. 넌 이제 더 이상 잃지 않을 테니”라며 전투 스킬을 사용한다.
Mar. 7th는 마침내 에버나이트를 기억해 낸다. 그녀가 에버나이트의 정체를 말하려는 순간 에버나이트가 다른 공간으로 이동시키며 막는다. 이때 3D에서 2D로 전환되는 연출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에버나이트는 “네가 깨어날 때면 모든 게 다 지나갈 거야”라며 Mar. 7th를 봉인시킨다. 그리고는 “나는 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긴 밤이야. 날 잊어. 그게 너의 이번 생에 가장 큰 행운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영상은 에버나이트의 눈이 Mar. 7th의 눈으로 전환되면서 종료된다. 영상에서는 에버나이트가 Mar. 7th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대로 에버나이트가 Mar. 7th를 보호하려는 듯한 뉘앙스도 풍긴다.
또한 마지막 장면을 미뤄봤을 때 Mar. 7th가 에버나이트를 받아들이면서 2개의 인격이 자유롭게 전환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과연 3.6 버전에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에버나이트는 얼음 속성 기억 서포터이자 서브 딜링 캐릭터다. 파티에 기억 캐릭터의 숫자가 많을수록 모든 기억 정령의 치명타 피해량이 증가하는 메커니즘을 보유한 만큼 이에 따라 카스토리스, 개척자(트리비), 히아킨 파티의 파츠로 활용될 전망이다.
– 붕괴 스타레일 PV ‘밤이 되었으니, 눈을 감아 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