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비사이드가 ‘스타세이비어’ 출시 10일 만에 대규모 개선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이성원 스튜디오비사이드 스타세이비어 디렉터는 1일 개발자 공지를 통해 “유저들이 보내준 사랑 덕분에 미래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며 “보내준 의견을 가장 우선순위로 삼아 빠른 시일 안에 반영하겠다”며 개선 소식을 전했다.
개발자 노트에는 총 6가지 핵심 개선 사항이 포함됐다. 대부분은 12월 4일 점검으로 적용된다. 먼저 논란이 되었던 출석 보상 초기화 문제에 대해 11월 출석 보상 후반부 20일치 보상을 모든 이용자에게 일괄 지급한다. 이 디렉터는 “론칭 시점에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던 부분”이라며 사과 의사를 전했다.
성장 자원 부족 문제도 본격적으로 손본다. 론칭 후 14일 동안 진행되던 신생 구원단·라비스타 지원 미션이 종료되는 가운데, 개발팀은 성장 자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확인하고 새로운 14일 성장 지원 미션을 추가한다. 신규 미션은 별도 공지 전까지 모든 단장이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성장 재화를 추가로 지급해 육성 난이도를 완화할 예정이다.
여정 콘텐츠의 보상 구조도 개선된다. 현재는 스텔라 아카이브 외 추가 보상이 없어 의지력 소모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앞으로는 여정 클리어 시 장비 강화석이 추가 보상으로 지급되며, 이미 사용한 의지력에 대해서도 강화석이 소급 지급된다.
최근 첫 이벤트였던 ‘바니걸’ 이벤트의 난이도도 대폭 조정된다. 전투력 요구치가 과도하게 높아 신규 단장들이 즐기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습격 및 챌린지 모드 전투력 제한이 크게 낮아질 예정이다. 이성원 디렉터는 “서비스 기간과 밸런스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실수”라며 사과했다.
전투 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치명타 성능도 상향된다. 현재 110%였던 치명타 기본 피해량을 150%로 조정해 치명타 세팅의 매력을 강화한다. 이는 다양한 성장 빌드가 존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마지막으로 일부 구원자 스킬 및 잠재력 밸런스가 조정된다. 과도하게 긴 쿨타임을 가진 구원자의 스킬 쿨타임이 조정되며, 치명타 관련 잠재력 수치도 상향된다. 이 조정은 장기적으로 전투 템포와 전략성을 강화하기 위한 첫 단계로, 추가적인 밸런스 패치는 지속될 예정이다.
이 디렉터는 “유저들이 보내준 다양한 개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약속한 개선과 더 좋은 경험을 위한 조치를 가능한 한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스타세이비어는 출시 초기 유저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완성도로 질타를 받았다.
이에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도 라이브 방송과 개발자 노트로 사과와 함께 빠른 개선을 약속한 만큼 다양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유저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서비스 안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