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시너지 강화” GS그룹,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 개최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GS그룹이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를 열고 스타트업 협업 성과와 신규 사업 기회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임원, 스타트업 대표, 현대자동차·삼성전자·CJ·효성·포스코·AWS 등 대기업 벤처투자조직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해 산업 전반의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발표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에이딘로보틱스, 큐노바, 알엑스씨, 채널코퍼레이션, 시너지, 로즈랩 등 6개사로, 로봇 센서·양자컴퓨팅·AI 상담·ESS 전력수요 관리·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큐노바는 GS칼텍스와 CCU 촉매 연구에 양자컴퓨팅을 접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계열사와 연계한 협업 모델도 구체적으로 공유됐다.

GS그룹은 유통·에너지·인프라 사업군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술을 실제 사업 환경에서 검증하는 ‘현장 실증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피자 GS25 입점·해외 확장, 그린다 SAF 공급 등 협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GS는 단순 투자에 머무르지 않고 스타트업과 함께 실질적인 사업 과제를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GS벤처스는 2022년 출범 이후 38개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AI·로보틱스·에너지 등 미래 핵심 분야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