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코인, “1차 에어드랍 스냅샷 일정 공개”…위성 3기 발사 속도전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페이스코인(Spacecoin, SPACE)이 크레딧코인(CTC-Creditcoin)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에어드랍 스냅샷 일정을 공개했다. 

스페이스코인은 이번 에어드랍 이후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과 위성 발사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0월 31일 스페이스코인에 따르면, 2차 에어드랍 스냅샷은 이달 4일 오전 10시 57분경(한국시간) 이더리움 블록 높이 2372만2777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크레딧코인 네트워크 역시 동일 시점의 블록을 기준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2차 에어드랍에서는 SPACE 전체 토큰 공급량의 6%가 보상으로 배분된다. 대상은 △스냅샷 지원 거래소 및 에어드랍 등록 지갑 내 CTC 보유자 △생태계 NFT 보유자 △에어드랍 이벤트 참여자다. 앞서  1차 에어드랍에서는 전체 공급량의 5%가 할당된 바 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한국 5대 거래소는 모두 SPACE의 에어드랍을 지원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도 해당 거래소에서 CTC를 보유하기만 해도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다. SPACE 토큰의 지급 및 클레임 일정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스페이스코인은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인프라(DePIN)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11월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팔콘9 트랜스포터-15(Falcon 9 Transporter-15) 미션을 통해 두 번째 위성군 ‘CTC-1’을 발사할 예정이다. 

3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이번 CTC-1 위성군은 실제 궤도 환경에서 스페이스코인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고,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첫 번째 위성 ‘CTC-0’ 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스페이스코인은 기존 지상 인프라 없이도 전 세계 26억 명의 인터넷 소외 지역 거주자에게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연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 인터넷 사용 이력 등을 기반으로 온체인 신용 데이터를 쌓고, 향후 크레딧코인의 탈중앙화 대출까지 연계하는 웹3(Web3) 금융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코인은 이번 2차 에어드랍 이후, 본격적인 생태계 운영 단계로 진입한다. 스페이스코인 관계자는 “이번 에어드랍은 단순한 토큰 분배를 넘어 글로벌 유저 기반을 형성하고, 커뮤니티 주도형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오태림 스페이스코인 대표는 “이번 2차 에어드랍은 단순한 보상 프로그램이 아니라, 프로젝트 초기 생태계 조성 단계의 마무리이자 본격적인 운영 국면으로의 전환점”이라며 “위성 발사와 함께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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