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2025 기간 동안 부산에서 인기 스트리머, e스포츠 구단 T1, 김풍 작가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1월 14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이용자 대상 오프라인 행사 ‘AIR PUBG: FIRST CLASS’를 진행했다.
행사장은 ‘하늘 위 퍼스트 클래스’를 콘셉트로 ‘플레이 라운지’와 ‘스페셜 라운지’로 구성됐다. 16일까지 진행되는 부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참가자들에게 게임의 즐거움을 전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에는 사전 예약에 신청한 약 1000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입구에서는 승무원 복장의 안내원들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덕분에 참가자들은 복잡한 백화점 통로에서 질서정연 안전하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를 4년 동안 즐긴 여성 참가자는 “오프라인 이벤트는 처음인데 비행기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장이 너무 신기하다. 3뚝 춘식이 너무 귀엽다. 누군가를 죽이는 건 기대하지 않는다. 너무 긴장돼서 가장 먼저 안 죽는 것이 목표다. 기내식 엄청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 라운지에서는 스트리머,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순위에 따라 G-Coin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5일에는 저스티스(김동연)와 로기다(임혁록) 캐스터의 진행 하에 T1 소속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EEND 노태영, Rain1ng 김종명, Type 이진우, Heather 차지훈 선수가 스페셜 매치에 참여했다.
매치에 앞서 Rain1ng 선수는 “G-Coin 선물은 제가 다 먹을 것이다”며 이용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참가자들도 채팅창에서 “헤더 선수를 죽여보겠다”, “EEND 선수만 따라다닐 것”이라며 만만치 않은 기세로 응수했다.
이벤트 매치에는 방송 플레이, 사운드 플레이 모두 허용이라는 변수가 있었다. 중앙 스크린에 상대의 위치가 보이고 캐스터들도 실시간으로 조언했다. T1 선수들도 수시로 화면을 보면서 참가자들을 학살했다.
첫 번째 매치는 Heather, Type 선수의 캐리로 승리가 결정됐지만 두 번째 매치에서는 Rain1ng, EEND 선수가 조기 탈락하고 뒤를 이어 Heather, Type 선수도 참가자에 의해 탈락했다. 참가자들의 실력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벤트 매치가 끝나고 김풍 작가가 배틀그라운드 콘셉트의 창작 요리 쿠킹쇼를 선보이면서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김풍 작가는 “배틀그라운드 콘셉트에 맞게 대표적인 기내식인 몽골리안 치킨과 매화송이 스프를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참가자들은 요리를 준비하는 김풍 작가의 모습을 신기한듯 관찰했다. 즉석에서 쿠킹쇼를 펼치니까 현장이 마치 ‘냉장고를 부탁해’의 풍경을 자아냈다.
김풍 작가는 “저는 셰프가 아니다. 작가다. 셰프들과 달리 자유로워서 부담이 없다. 배틀그라운드는 예전에 즐겼다. 크래프톤과는 동반자다. 상장할 때 주식을 샀는데 파도가 많이 치더라. 올라갈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입담으로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김풍 작가의 완성된 요리를 먼저 시식한 T1 선수들은 “맛있다는 표현 밖에 할 수 없는 요리다”, “화가 나게 맛있다”, “최고다”, “감동적인 맛이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기내식을 시식한 참가자들도 선수들과 다르지 않은 시식평을 내뱉었다.
AIR PUBG: FIRST CLASS는 카카오게임즈의 이벤트 노하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행사였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무대와 추억을 선사했다. 16일에는 최현석 셰프가 참여한다. 최 셰프 또한 한국 최고의 인기 셰프인 만큼 그가 어떤 요리를 보여줄지 3일차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