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체리의 신작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예상보다 높은 난도로 많은 유저들을 애먹이고 있다. 까다로운 몬스터 패턴과 길을 잃기 쉬운 광활한 맵 구조 탓에 “내 취향이 아니구나”라며 게임을 내려놓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작 DLC 수준의 난도를 계승한 만큼 실크송은 확실히 쉽지 않다. 심지어 전작을 충분히 경험한 게이머조차 고전하는 상황이다. 기자 역시 출시 전 복습을 했지만, 길찾기부터가 고난이었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에 처음 입문한 플레이어들이 환불을 고민하거나 일찍 포기하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그럼에도 실크송은 중도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이다. 몬스터 하나마다 녹아 있는 장인정신, 촘촘히 짜인 맵 디자인, 탐험 요소들의 치밀한 연결고리는 왜 이 게임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는지 보여준다. 설령 공략을 참고하더라도 끝까지 플레이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다만 솔로 플레이 특성상 공략을 기피하는 이들이 많다. 스포일러로 인해 몰입감이 깨질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톡은 스토리 전개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탐험에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을 정리했다. 미리 알고 있으면 모험의 재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팔룸 탐험에서 막막함을 느낀다면 부담 없이 참고해 보길 바란다.
■ 주요 재화 소모처는?


묵주와 껍질 조각은 기본적인 재화다. 초반에는 정확히 어디에 소모하는지 모르기에 선뜻 사용하기가 꺼려진다.
기본적으로 많이 소모하게 될 재화는 묵주다. 휴식 공간인 의자와 빠른 이동인 '종의 길'을 해금할 때마다 일정량을 소모한다. 또한 상점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때도 사용한다.
껍질 조각은 소모한 도구를 보충할 때 사용한다. '문장'에서 빨간색 문양에 장착하는 소모성 도구들을 보충할 때마다 일정량 소모한다. 허공에 남발하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모자란 재화는 아니니 위급한 상황일 때 적극적으로 도구를 소모하는 편이 좋다.
■ 무기 강화 가능하니 기억해둘 것

주인공 무기는 나중에 강화가 가능하다. 최대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게 간략하게 설명하면 진행 도중 '종의 심장부'라는 지역에 도착할 수 있다. 특정 보스를 쓰러뜨린 후 마을로 활성화되며 위쪽에 대장장이 NPC가 등장한다. 이후 '창백기름'이라는 아이템을 소모해 무기를 강화할 수 있다.
■ 점프 공격은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점프 공격은 맵 기믹 활용과 전투에 있어서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점프 공격으로 특정 지역을 넘어갈 수도 있다. 거기에 대부분 등장 몬스터가 점프 중인 플레이어를 저격하는 패턴이 적기에 비교적 안전하게 딜각을 확보할 수 있다. 익숙해질수록 안전한 전투가 가능하다.
■ 공중에서도 체력 회복이 가능하다

공중에서 '엮기'를 사용하면 제자리에 체공을 하면서 회복할 수 있다. 회복 안정성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 길을 찾을 땐 마커와 미니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지도를 확보하고 난 뒤 해당 지역을 탐험할 땐 우선 근처 의자를 찾는 편이 좋다. 죽을 때마다 멀리서 해당 지역까지 달려가면 금방 피곤해진다. 막힌 길이 있다면 본인이 선호하는 핀으로 표시를 해두면 헤매는 빈도가 확실히 줄어든다.
■ 막힌 벽이 있어도 일단 공격 버튼을 누르자

실크송에 등장하는 벽들은 대부분 막혀있다. 그러나 부술 수 있는 벽도 많다. 대부분 숨겨진 보상들은 숨겨진 벽을 부수고 길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필수 루트도 부술 수 있는 벽으로 가려놓은 경우가 많기에 일단 의심 가는 벽이 있다면 공격 버튼부터 누르자.
■ 보스를 트라이할 때는 근처 의자부터 확인

보스를 트라이할 때 가는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근처에 놓친 의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바로 근처에 의자가 있는 경우는 드물긴 하지만 비상식적으로 먼 거리를 이동하게 하지는 않는다. 지도에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확인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