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출시된 팀 체리의 신작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에 수많은 게이머가 매료되어 팔룸을 탐험 중이다. 할로우 나이트를 경험하지 않은 게이머들도 오픈 직후 모든 게임 플랫폼 스토어를 먹통으로 만들었다는 실크송의 인기를 듣고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실크송은 마치 사나운 고양이처럼 다루기가 쉽지 않다. 기대감에 부풀어 팔룸 탐험을 시작한 게이머들이 절망을 느끼고 있다. 할로우 나이트를 경험하며 각오를 다진 게이머들도 악랄한 톱니바퀴에 울부짖었다.
실크송은 본래 할로우 나이트 DLC로 개발 중인 작품이었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게임의 볼륨이 점점 커졌고 이왕 커진 김에 보다 확실한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정식 후속작으로 변경됐다. 이는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과 유사한 사례다.
이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할로우 나이트 경험, DLC에 맞춰 제작됐다. 게임 이용자 평가를 확인하면 레벨 디자인, 맵 탐색, 플랫포밍, 보상 체계 등에 불만이 상당하다. 전작 경험자도 악랄하다고 느끼는 만큼 일반적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당연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크송은 정말 매력적인 게임이다. 물론 플랫포밍에서는 개발자에게 욕설을 내뱉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지만 유기적인 맵 디자인, 사소한 몬스터에도 공을 들인 장인 정신, 성취감 높여주는 보스 기믹 등을 보면 이 게임이 왜 인기있는지 알 수 있다. 큰 마음 먹고 시작했다면 엔딩까지 완주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보자들의 엔딩 도달을 돕기 위해 많은 유저가 다양한 공략과 팁을 공유하고 있다. 수많은 가이드 중에서 중반부 약간의 편의를 제공하는 ‘사신’ 문장이 화제다.
‘문장 엮음: 사신’은 무겁고 원호를 그리는 참격으로 공격해 적에게서 추가 실크를 거두는 공격 타입이다. 사신 문양을 장착하면 공중 공격이 대각선 찌르기에서 회전 베기로 교체되기 때문에 공격, 회복, 플랫포밍이 한층 수월해진다.
대각선 찌르기 거리 조절 실패로 ‘사냥꾼의 행진로’에서 무한 고통을 받았던 기자도 사신 문양 습득 이후 플레이 체감 변화가 확실했다. 만약 점프맵에 자신이 없다면 사신 문장을 먼저 획득한 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