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가 이렇게 나왔다면”…3200만원 ‘감성’ 하이브리드 SUV 정체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중국 그레이트월모터 GWM가 중형 SUV 시장에 강한 자극을 던졌다. 새 차량의 시작 가격은 16만58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3200만원이다.


현지시간 12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GWM은 오는 19일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이번 모델의 중심에는 2세대 Hi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있다. 1.5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전기모터가 맞물려 높은 에너지 효율과 출력을 동시에 노린다.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시스템 최고출력은 330kW로 환산 443마력에 해당한다. 최대토크는 750N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5.9초를 기록한다.


이 수치는 오프로드 지향 SUV의 통념을 흔드는 영역이다. 일상 주행부터 고속 구간까지 가속 응답이 경쾌하며 추월 성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전동화 효율은 더 진화했다. 35.43kWh 대용량 배터리로 CLTC 기준 최대 200km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도심 통근만 놓고 보면 사실상 전기차처럼 운용할 수 있다. 충전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사용자도 하이브리드의 유연함을 통해 거리 불안을 줄일 수 있다.


배터리 용량 선택지도 넓다. 18.74kWh와 27.54kWh 구성으로 예산과 주행 패턴에 맞춘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세부를 다듬어 인상을 바꿨다. 전면 원형 헤드램프를 사각형으로 바꾸며 더 단단한 얼굴을 완성했다.


후면 스페어타이어 커버의 로고는 하발에서 GWM으로 변경됐다. 직사각형 테일램프가 간결한 그래픽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차체 크기는 전장 4800mm 전폭 1950mm 전고 1843mm다. 오프로드 환경을 고려한 지상고 설계로 접근각과 이탈각 확보에 유리하다.


실내는 디지털과 실용을 함께 겨냥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4.6인치 인포테인먼트가 선명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수납 설계는 패밀리카의 핵심을 찌른다. 총 45개 수납공간 구성으로 일상 짐과 캠핑 장비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센터콘솔에는 냉온 기능을 갖춘 냉장고가 들어갔다. 사계절 아웃도어 라이프에서 음료와 유아용 간식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하발 랩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그레이트월모터 GWM]


안전과 편의는 커피 파일럿 플러스가 담당한다. 고속도로 보조와 주차보조와 원격주차 등 20여 가지 기능이 운전 피로를 낮춘다.


하발 랩터 PH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묶은 투 인 원 솔루션을 제시한다. 도심에서는 무공해 전기로 움직이고 장거리와 비포장 환경에서는 하이브리드로 대응한다.


중국 내 가격은 16만5800위안에서 19만2800위안 구간이다.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책정이며 GWM의 글로벌 확장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